[BK 플레이어] SJ 벨란겔이 돋보인 3가지, 기술-마무리-효율
손동환 2024. 10. 24. 21:00
SJ 벨란겔(177cm, G)의 기술과 효율 모두 뛰어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92-62로 이겼다. 개막 첫 승을 신고했다. 동시에, DB전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가스공사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정성우(178cm, G)를 FA(자유계약) 시자에서 영입했다. 수비와 볼 운반 능력 좋은 정성우가 가세하면서, 기존의 김낙현(184cm, G)과 벨란겔이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특히, 벨란겔이 그랬다. 벨란겔의 수비 부담과 볼 운반 빈도가 줄자, 벨란겔은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지난 19일 창원 LG전에서 20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에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비록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67-70으로 패했으나, 벨란겔의 퍼포먼스는 한국가스공사 선수 중 독보적이었다. 한국가스공사 내에서도 “최고의 가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아시아쿼터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이선 알바노(185cm, G)와 마주했다.
다만, 벨란겔은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김낙현 홀로 볼 핸들러로 나서는 대신, 한국가스공사 벤치가 박지훈(193cm, F)과 양재혁(193cm, F) 등 피지컬과 힘을 갖춘 스윙맨을 투입해서였다.
김낙현이 혼자서도 DB 수비를 잘 공략했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과 신승민(195cm, F)도 3점.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종료 4분 20초 전 두 자리 점수 차(15-5)로 앞섰다.
그리고 벨란겔이 투입됐다. 벨란겔은 김낙현과 투 핸들러로 나섰다. 볼 운반과 앞선 수비를 나눠서 했다. 김낙현의 체력을 아껴줬다.
1쿼터 종료 2분 20초 전에는 정성우와 합을 맞췄다. 그러나 벨란겔은 1쿼터 종료 1분 36초 전 두 번째 파울을 범했다. 게다가 두 번째 파울은 팀 파울. 한국가스공사는 의미 없이 자유투를 내줘야 했다.
하지만 벨란겔도 DB의 팀 파울을 잘 활용했다. 유현준(178cm, G)의 압박수비에도, 밸런스를 유지. 오히려 유현준으로부터 팀 파울을 이끌었다.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했고, 한국가스공사와 DB의 차이를 ‘14(25-11)’로 만들었다.
벨란겔은 2쿼터 종료 4분 55초 전 자신보다 13cm 큰 이관희(191cm, G)에게 백 다운을 했다. 힘으로 밀어붙여 이관희를 떨어뜨린 후, 한 박자 빠르게 플로터. 벨란겔은 그렇게 경기 첫 야투를 성공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92-62로 이겼다. 개막 첫 승을 신고했다. 동시에, DB전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가스공사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정성우(178cm, G)를 FA(자유계약) 시자에서 영입했다. 수비와 볼 운반 능력 좋은 정성우가 가세하면서, 기존의 김낙현(184cm, G)과 벨란겔이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특히, 벨란겔이 그랬다. 벨란겔의 수비 부담과 볼 운반 빈도가 줄자, 벨란겔은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지난 19일 창원 LG전에서 20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에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비록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67-70으로 패했으나, 벨란겔의 퍼포먼스는 한국가스공사 선수 중 독보적이었다. 한국가스공사 내에서도 “최고의 가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아시아쿼터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이선 알바노(185cm, G)와 마주했다.
다만, 벨란겔은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김낙현 홀로 볼 핸들러로 나서는 대신, 한국가스공사 벤치가 박지훈(193cm, F)과 양재혁(193cm, F) 등 피지컬과 힘을 갖춘 스윙맨을 투입해서였다.
김낙현이 혼자서도 DB 수비를 잘 공략했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과 신승민(195cm, F)도 3점.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종료 4분 20초 전 두 자리 점수 차(15-5)로 앞섰다.
그리고 벨란겔이 투입됐다. 벨란겔은 김낙현과 투 핸들러로 나섰다. 볼 운반과 앞선 수비를 나눠서 했다. 김낙현의 체력을 아껴줬다.
1쿼터 종료 2분 20초 전에는 정성우와 합을 맞췄다. 그러나 벨란겔은 1쿼터 종료 1분 36초 전 두 번째 파울을 범했다. 게다가 두 번째 파울은 팀 파울. 한국가스공사는 의미 없이 자유투를 내줘야 했다.
하지만 벨란겔도 DB의 팀 파울을 잘 활용했다. 유현준(178cm, G)의 압박수비에도, 밸런스를 유지. 오히려 유현준으로부터 팀 파울을 이끌었다.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했고, 한국가스공사와 DB의 차이를 ‘14(25-11)’로 만들었다.
벨란겔은 2쿼터 종료 4분 55초 전 자신보다 13cm 큰 이관희(191cm, G)에게 백 다운을 했다. 힘으로 밀어붙여 이관희를 떨어뜨린 후, 한 박자 빠르게 플로터. 벨란겔은 그렇게 경기 첫 야투를 성공했다.
백 다운으로 자신감을 얻은 벨란겔은 이관희 앞에서 여러 동작을 사용했다. 특히, 마무리 동작이 인상적이었다. 턴 동작으로 이관희의 타이밍을 빼앗은 후, 스텝 백에 이은 점퍼. 두 자리 점수 차(36-23)를 유지했다.
김낙현이 코트에 다시 나섰지만, 벨란겔이 볼을 많이 쥐었다. 또, 자신과 비슷한 체격 조건의 유현준에게 백 다운했다. 혹은 돌파와 스텝, 몸싸움을 곁들였다. 간단히 말해, 힘과 기술을 곁들여 점수를 따냈다. 공격력을 보여준 벨란겔은 한국가스공사의 전반전 마지막 야투를 기록했고, 한국가스공사는 41-29로 전반전을 마쳤다.
벨란겔은 3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벨란겔이 벤치에 있는 시간은 짧았다. 신승민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한국가스공사가 ‘투 가드’로 전략을 바꿨기 때문.
벨란겔은 우선 돌파로 활로를 뚫었다. 1대1로 자기 수비수를 제친 후, 림 근처에서 짧게 패스. 김동량(198cm, F)의 골밑 공격을 어시스트했다.
또,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이 침체될 때, 벨란겔이 한 방 터뜨렸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도 3점을 성공했고, 볼을 쥔 후에도 3점을 터뜨렸다. 55-44로 쫓겼던 한국가스공사도 58-44로 숨통을 텄다.
숨통을 튼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후반을 여유롭게 운영했다. 신승민이 3점과 바스켓카운트 등을 해냈고, 한국가스공사의 압박수비가 통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여유로운 정도가 아니었다. 한국가스공사와 DB의 점수는 70-47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미 승기를 잡았다. 여러 조합을 활용했다. 그리고 핵심으로 활용해야 할 이들을 벤치에 앉혔다. 체력을 안배하기 위함이었다.
벨란겔도 그 중 한 명이었다. DB전 출전 시간은 26분. 14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지에 남겼다. 특히, 3쿼터에만 3점 2개로 경기 분위기를 바꿔버렸다. 출전 시간 대비 득점도 뛰어났지만, 더 인상적인 건 야투 성공률이었다. 벨란겔의 DB전 야투 성공률은 62.5%(2점 : 3/4, 3점 : 2/4)였다.
사진 제공 = KBL
김낙현이 코트에 다시 나섰지만, 벨란겔이 볼을 많이 쥐었다. 또, 자신과 비슷한 체격 조건의 유현준에게 백 다운했다. 혹은 돌파와 스텝, 몸싸움을 곁들였다. 간단히 말해, 힘과 기술을 곁들여 점수를 따냈다. 공격력을 보여준 벨란겔은 한국가스공사의 전반전 마지막 야투를 기록했고, 한국가스공사는 41-29로 전반전을 마쳤다.
벨란겔은 3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벨란겔이 벤치에 있는 시간은 짧았다. 신승민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한국가스공사가 ‘투 가드’로 전략을 바꿨기 때문.
벨란겔은 우선 돌파로 활로를 뚫었다. 1대1로 자기 수비수를 제친 후, 림 근처에서 짧게 패스. 김동량(198cm, F)의 골밑 공격을 어시스트했다.
또,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이 침체될 때, 벨란겔이 한 방 터뜨렸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도 3점을 성공했고, 볼을 쥔 후에도 3점을 터뜨렸다. 55-44로 쫓겼던 한국가스공사도 58-44로 숨통을 텄다.
숨통을 튼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후반을 여유롭게 운영했다. 신승민이 3점과 바스켓카운트 등을 해냈고, 한국가스공사의 압박수비가 통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여유로운 정도가 아니었다. 한국가스공사와 DB의 점수는 70-47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미 승기를 잡았다. 여러 조합을 활용했다. 그리고 핵심으로 활용해야 할 이들을 벤치에 앉혔다. 체력을 안배하기 위함이었다.
벨란겔도 그 중 한 명이었다. DB전 출전 시간은 26분. 14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지에 남겼다. 특히, 3쿼터에만 3점 2개로 경기 분위기를 바꿔버렸다. 출전 시간 대비 득점도 뛰어났지만, 더 인상적인 건 야투 성공률이었다. 벨란겔의 DB전 야투 성공률은 62.5%(2점 : 3/4, 3점 : 2/4)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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