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2000명, 러시아 동부서 훈련 마치고 서부로 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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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약 2,000명이 러시아 동부 지역에서 훈련을 마친 후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로 이동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군 병사 약 2,000명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종료,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를 향해 열차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들은 우크라이나와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 서남부 쿠르스크주(州) 또는 로스토프주로 향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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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쿠르스크나 로스토프로 향할 가능성"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약 2,000명이 러시아 동부 지역에서 훈련을 마친 후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로 이동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군 병사 약 2,000명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종료,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를 향해 열차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들은 우크라이나와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 서남부 쿠르스크주(州) 또는 로스토프주로 향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내에서 훈련을 마친 북한군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아직 북한군 2,000명의 도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쿠르스크주에는 이달 초 북한군 선발대 장교 약 10명이 진입, 자국군을 수용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대는 이곳에서 북한군 수용 거점 확보와 통신망 정비 등 주변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전날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에 북한군 최소 3,000명이 러시아 동부에 도착, 이후 러시아 동부에 있는 다수 러시아군 훈련 시설로 이동했으며 현재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훈련을 마친 뒤 러시아 서부로 이동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할 수 있다"며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장 투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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