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0.1% 그쳐…연간 전망치 달성 '빨간불'
[뉴스리뷰]
[앵커]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겨우 면했습니다.
믿었던 수출이 뒷걸음질 치면서 0.1% 성장하는 데 그쳤는데요.
연간 전망치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2분기보다 0.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은 전망치 0.5%보다 0.4%포인트(p) 낮습니다.
2분기 0.2% 역성장 충격에서는 벗어났지만, 수출이 흔들리면서 반등 폭이 미미했습니다.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0.4% 감소했습니다.
완성차 부품업체 파업과 전기차 수요 부진 등 영향이 컸습니다.
수입은 기계와 장비 위주로 1.5% 증가했습니다.
이에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이 분기 전체 성장률을 0.8%p 깎아내렸습니다.
<신승철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국내외 경제 여건이 많이 변하면서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세도 조금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중국 경제도 내수 쪽 중심으로 부진한 상황을 보이고 있어서 이러한 것들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그나마 내수가 성장률을 0.9%p 끌어올렸습니다.
민간 소비가 0.5% 늘었습니다.
건설투자는 2.8% 감소했지만, 설비투자가 6.9% 증가했습니다.
2개 분기 연속 성장률 부진이 이어지면서 연간 전망치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앞서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2.6%로, 한은은 2.4%로 내다봤습니다.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성장 강도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며 "내수·민생 대책 집행을 가속화하고, 대내외 여건을 면밀히 점검해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박태범]
#GDP #한국은행 #수출 #투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 만에 15도 기온 '뚝'…서울 첫 영하권 추위
- "바이든, 우크라의 美 미사일 사용 제한 해제…북한군 대응"
- 미국 원자력잠수함 컬럼비아함 부산 입항…군수품 적재
- '주황빛'으로 물든 가을…제주에서 만난 감귤
- 용인 기흥역 전동열차 화재…승객 600여명 대피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일부 트럼프 측근 '경악'
- 돈 문제로 아내 목에 흉기…50대 남성 체포
- [이 시각 핫뉴스] "창문 다 깨"…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의 기지 外
- 검찰, '부당대출 의혹' 우리금융지주 압수수색
- [핫클릭] 경찰, '마약 자수' 방송인 김나정 조만간 소환조사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