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동형 "'바보야, 문제는 특검이야!' 韓, 특별감찰관 카드 굉장한 패착"

MBC라디오 2024. 10. 24. 20: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시사평론가>
- 韓, 윤한 면담서 아무것도 건진 거 없어.. 결단해야
- 韓, 특감법은 패착.. 檢총장이 특감 수사에 협조하겠나
- 친한계 20명? 5명도 안 되는 듯.. 아직 결정 못 내려
- 힘 없는 대표, 尹과 선 긋고 '김건희 특검·尹 탈당' 요구해야
- 친한계 아니어도 '레임덕'에 韓 따라갈 의원 있을 것
- 특검 통과되면 대통령실도 '액션' 나올 것.. 변화 가능성
- 여야 대표 회담, 野 '금투세'-與 '특검' 주고받을 수도
- 尹 지지율, 朴 임기 끝과 비슷.. 아직 '트리거' 없어
- 이재명, 11월 어떤 결론 나오든 지지자들 움직임 없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동형 시사평론가

◎ 진행자 > 예고해드린 대로 이동형 작가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동형 > 네,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처음 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 이동형 > 이 동네 많이 왔다 갔다 했는데요.

◎ 진행자 > 글쎄요. 길거리에서도 못 마주쳤습니다.

◎ 이동형 > 그렇습니다. 지금 청취율 조사기간이니까 우리 청취자 여러분 02로 오는 전화 꼭 받으시고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듣는다고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아니 이거 부탁도 안 드렸는데 자진해서 이렇게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

◎ 이동형 > 저도 라디오 진행을 많이 해봐서.

◎ 진행자 > 고맙습니다.

◎ 이동형 > 이때 진행자들이랑 제작진이 많이 긴장하고 계시잖아요. 힘을 좀 드리고 싶네요.

◎ 진행자 > 고맙습니다. 부탁도 안 드렸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지금 여권 상황, 이 작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두괄식으로 가죠.

◎ 이동형 > 쉽지 않은 상황이죠. 그러니까 대통령과 당대표의 독대 혹은 면담이라고도 합니다마는 그걸 한다 할 때부터 사실은 좀 예상이 됐었던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핑퐁게임처럼 했었잖아요. 일단 한동훈 대표 쪽에서 세 가지 요구사항을 언론에 먼저 흘렸습니다. 언론 플레이하고 대통령실은 거기서 화가 났고, 그러다 보니까 독대 아니다 면담이다 이렇게 격하시켰고, 그러고 나서 한동훈 대표를 불러서 대통령은 자기들 참모 여러 명을 데리고 와서 산책 동행했을 뿐이고 거기다가 24분을 기다리게 하고, 그리고 나중에 언론에 내보낸 사진 같은 경우에는 구도나 대통령의 자세나 이런 것도 내가 봤을 때는 다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했단 걸로 보이거든요. 결국은 한동훈 대표는 아무것도 건진 게 없는 그런 상황이 됐다.

◎ 진행자 > 어디로 갑니까? 이 내분.

◎ 이동형 > 한동훈 대표가 결단을 해야 돼요. 이제는 공은 한동훈 대표로 왔죠. 근데 저는 한동훈 대표가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 의아스럽습니다. 어제 오늘 한동훈 대표 쪽에서 나오는 거는 특검 수용이 아니고 특별감찰관 이야기를 꺼냈거든요. 근데 특별감찰관은 아무것도 안 하는 거랑 똑같은 겁니다.

◎ 진행자 >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지금 분란이 되고 있습니다.

◎ 이동형 > 그러니깐요. 한동훈 대표한테는 어떻게 보면 기회이자 대단한 찬스거든요. 차기 주자로서.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싸웠을 때 과연 국힘 지지자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이런 찬스가 왔는데 본인이 과연 그걸 살릴 수 있느냐, 저는 못 살릴 것 같아요.

◎ 진행자 > 왜 그렇습니까?

◎ 이동형 > 그러니까 특감을 꺼냈다는 게 굉장히 패착이다.

◎ 진행자 > 더 나갈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특감 꺼냈다가 별거 없으면 특검으로 또.

◎ 이동형 > 이 상황에서는 특감이 아니고 특검이죠. 바보야 문제는 특검이야. 그러니까 왜 제가 이런 말씀드리냐면 특감은 일단은 국회에서 추천하지 않습니까. 3명을 추천하는데.

◎ 진행자 > 특감 꺼낸 것 자체가 굉장히 패착이라고 보신다.

◎ 이동형 > 특감은 아무것도 안 하는 거예요. 제가 설명을 드릴게요. 왜 이게 아무것도 아닌 건지. 대통령은 결국은 야당에서 추천한 인사보다 여당에서도 추천한 인사를 선택할 거 아닙니까. 그렇죠. 그리고 특별감찰관이 활동한다고 칩시다. 열심히. 그런데 특감법상 언론에 공표를 할 수가 없어요. 내가 지금 뭘 수사를 하고 있고 수사에서 뭐가 나왔다는 걸 말할 수 없어요. 국민들은 그러니까 모릅니다. 깜깜이 수사예요. 누구한테만 보고하느냐 검찰총장한테만 보고합니다. 그리고 검찰총장에게 수사 의뢰 혹은 고발을 할 수 있습니다. 법상 그렇게 돼 있어요. 그런데 지금의 검찰총장이 과연 김건희 여사에 특별감찰관이 뭘 캐내고 수사를 하십시오 할 때 알겠습니다, 잘 하겠습니다 할까요? 저는 이번 명품백 사건이나 도이치모터스 사건처럼 또 불기소할 거예요. 그럼 이건 특별감찰을 하나 마나죠. 그래서 특감이 아니고 특검으로 가야 된다. 이번에 이재명 대표를 만날 텐데 만나더라도 특감 얘기는 꺼낼 필요도 없다. 아마 민주당에서 이거 안 받을 거예요. 그러니까 특검 얘기만 해야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특검은 거기로 갈 수 있습니까?

◎ 이동형 > 사실 8명만 있으면 가는 거 아닙니까. 8명만 있으면 가는 건데 지금 제가 봤을 때는 친한이라고 불리는 언론에서 분류해서 20명 이런 사람들 말고 정말로 친한인 사람은 20명이 아니라 5명도 안 된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십니까?

◎ 이동형 > 네.

◎ 진행자 >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특검 가자 해도 깃발을 들어도 5명밖에 확보 못한다.

◎ 이동형 > 그게 두려워서 한동훈 대표가

◎ 진행자 > 못 들 것이다. 깃발을.

◎ 이동형 > 그렇죠.

◎ 진행자 > 왜 그렇게 보십니까? 어제 정성국 의원 얘기 나와서 21명 밥 먹으러 왔고 9명도 진짜 하고 싶었는데 못 왔다. 그래서 30이다.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분석했는데요.

◎ 이동형 > 블러핑이고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이동형 > 그러니까 거기 20명이 왔다고 하는 거죠. 지난번에도 20명이 왔잖아요. 한동훈 대표가 평상시에 하지 않는 전화 등등 해서 좀 와 달라 이렇게 읍소한 거고 그래서 온 거고, 이 20명은 친한이어서 온 게 아니고 어디로 가야 내가 앞으로 지방선거 총선에서 내가 살아남을 것인가 그 판단을 스스로 한 거예요. 그래서 아직 결정을 못 내리고 여기 왔다 저기 왔다 하는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면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 친한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저는 아닌 것 같은데요. 그래서 만일 특검이 발의가 돼서 반란표가 나오더라도 그거는 친한이어서 그런 게 아니고 의원들 스스로가 이렇게 가면 망한다. 아까 장성철 소장 말처럼 보수는 끝장난다 이런 위기감에 스스로가 선택하는 거지 한동훈 대표가 깃발 들어서 우리는 따라간다, 이 수준은 아니라는 거죠.

◎ 진행자 > 그런 두려움 때문에 깃발도 못 들 것이다 이 전망이죠.

◎ 이동형 > 네. 그런데 들어야 됩니다. 그래야 한동훈에게 미래가 있어요.

◎ 진행자 > 한동훈 대표의 미래를 위해서는 들어야 되지만 못 들 것이다 이런 전망이시란 말이죠. 못 들면 어떻게 됩니까? 앞으로 정국은.

◎ 이동형 > 못 들게 되면 이 상태로 쭉 그냥 가는 거잖아요. 거기에 한동훈이 설 자리가 어디 있습니까? 차기는 없는 거예요.

◎ 진행자 > 탈당이나 이런 가능성 없습니까?

◎ 이동형 > 그런 것도 없고

◎ 진행자 > 그냥 쭉.

◎ 이동형 > 쭉. 제가 봤을 때는 한동훈 대표가 지금까지 하는 말을 들어보면 국민의 눈높이 이런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반대로 얘기하면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얘기하고 똑같은 겁니다. 그래서 안타까워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본인이 비대위원장으로서 총선에 임했는데 참패했어요. 그런데 책임지지 않고 다시 대표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표는 힘이 없는 대표예요. 공천권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본인도 원외 인사이기 때문에 원외의 대표는 의원들이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이준석 대표 때 봤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뛰어들었나. 그럼 차기를 생각했을 거 아니에요. 차기를 생각했으면 지금 대통령하고 선을 그어야 된다. 자기만의 색깔을 내놓아야 된다. 이 김건희 특검 더 나아가서 대통령에게 탈당도 요구할 수 있어야 된다. 그래야 국민의힘을 어느 정도 자기가 흡수를 하는 거죠.

◎ 진행자 > 한동훈 대표는 만약에 살려면 아까 이 작가님 분석했지만 말입니다. 살려면 들어야 된다. 깃발을 들어야 된다고 그랬었는데 깃발을 들었다가 실패해도 들어야 됩니까?

◎ 이동형 > 그럼요. 실패해도 들어야죠.

◎ 진행자 > 무조건.

◎ 이동형 > 네.

◎ 진행자 > 5명밖에 안 모이더라도 들어야 된다.

◎ 이동형 > 근데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5명밖에 없지만 깃발을 들면 따라서 찍을 사람은 있을 것이다. 그게 한동훈 때문에 찍는 건 아니지만 그런데 그건 포장할 수 있잖아요. 내가 깃발 들어서 이 사람들이 찍었다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러는 순간 국민의힘 의원들도 꽤 많은 사람이 한동훈 쪽으로 기울일 가능성이 높아요. 이제 대통령 레임덕이 왔구나, 안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 진행자 > 만약에 그럴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전망을 해주셨지만 말입니다. 만약에 깃발을 들면 그 다음에 정국은 어떻게 흘러갑니까? 대통령은 어떻게 됩니까. 관계는 이미 깃발을 드는 순간 완전히,

◎ 이동형 > 틀어지겠죠. 틀어지고 친윤 세력에서는 또 비대위원장 얘기가 나오겠습니다만 그거는 한동훈 대표가 안 나간다고 버티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런다고 해서 당이 갈라지느냐, 그건 아닐 거예요. 지난번에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한번 봤기 때문에 분열되면 어떻게 되는지 보수정당 지지자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그냥 내분으로 계속 흘러가겠죠.

◎ 진행자 > 내분으로.

◎ 이동형 > 그런다고 해서 대통령이 지금까지의 국정 전반을 바꾸고 기조를 바꾸고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대통령 탈당이나 이 사태로까지 갑니까? 그럼.

◎ 이동형 > 당에서 요구하면 그럴 수도 있죠. 근데 대통령 탈당은 되더라도 지금 야권 일각에서 주장하는 탄핵이라든가 그런 건 사실 어렵잖아요.

◎ 진행자 > 탄핵은 어렵다고 보시는 거군요.

◎ 이동형 > 현실적으로 어렵죠.

◎ 진행자 > 그러면 이 상태, 만약에 어떤 깃발을 들었을 경우에 만약에 깃발을 들고 한동훈 대표가 그 깃발을 성공했단 말입니다. 그래도 이대로 쭉 갑니까? 2년 반은.

◎ 이동형 > 그러니까 깃발을 들고 성공했다고 하면 특검이 통과됐다는 얘기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이동형 > 그러면 김건희 여사 특검이 통과되고 그 특검이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뭐가 흘러나올지 모르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런데 분명히 언론을 통해서 흘러나오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됐을 때 정국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민심이 어떻게 이반되는지 거기다가 지금 우리 대통령은 1% 지지율이 나와도 난 이대로 가겠다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만일 특검이 통과돼서 내 아내가 감옥 갈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 들어도 계속 갈까, 그건 아닐 거라고요. 그러면 대통령실에서 액션이 또다시 흘러나오겠죠.

◎ 진행자 > 깃발 들어 성공하면 정국에 어떤 변화 가능성은

◎ 이동형 > 충분히 있습니다.

◎ 진행자 > 충분히 있고요.

◎ 이동형 > 중요한 건 이제 이재명 대표하고 만날 거 아닙니까? 거기서 이 의제를 안 꺼낼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지금 안 꺼낸다는 거 아니에요.

◎ 이동형 > 한동훈 대표는 안 꺼내고 싶겠지만 이걸 안 꺼내면 뭐 하러 한답니까. 이게 지금 가장 중요한 핵심 이슈인데 꺼내야 되는데 한동훈 대표나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안 해보고 검사만 하다가 뛰어들어서 잘 모르는데 여야가 만나면 내가 한 개를 얻으려면 내 거 한 개를 내줘야 됩니다. 그게 정치잖아요.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 용산과 한동훈 대표는 내주지도 않고 받으려고만 하거든요. 그러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뭘 내주고 뭘 받을 것인가.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 그럼 우리가 양보하겠습니다. 양보할 테니까 이건 한동훈 대표 몫으로 갖고 가세요. 공으로 갖고 가세요. 대신에 하나 주세요 할 때 뭘 줄 것인가. 지금 준비하고 있어야 돼요. 그거를.

◎ 진행자 > 줄 거면 이거밖에 없지 않습니까?

◎ 이동형 >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민주당에서 혹시 한동훈 대표를 유인하기 위해서요. 여당 의원들을 유인하기 위해서 약간 유화적인 법을 제시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동형 > 독소조항.

◎ 진행자 > 이른바 독소조항.

◎ 이동형 >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독소조항이 있어가지고 이 법에 반대하고 아니면 독소조항이 빠져서 찬성하고 이런 건 아니잖아요. 아직 대통령 힘이 있으니까는 대통령 지키겠다 이건데 민주당 입장으로서는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해줄 테니까는 일단 한번 가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부가 되면 여론전에서는 이길 수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으로서 충분히 할 만하죠. 이건.

◎ 진행자 > 내밀면 근데 받습니까? 한동훈계는.

◎ 이동형 > 모르죠. 그건 제가 알 수가 없죠. 알 수가 없는데.

◎ 진행자 > 왜냐하면 어제 정성국 의원이 여기 나오셔가지고 민주당이 이렇게 해주면 한동훈 대표는 표면적으로 반대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무기명 투표에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의미심장한 얘기를 했어요.

◎ 이동형 > 한동훈 대표가 지금까지 총선 때도 그렇고 총선 끝나서도 그렇고 대통령하고 독대 전 그 다음에 만난 후 다 한 말을 들어보면 그리고 다른 언론사에서 인터뷰한 거 들어보면 절벽에서 뛰어내릴 때는 뛰어내리겠다 아주 과감하게 결연하게 이야기해요. 그런데 행동은 거기 안 따라간단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깃발을 못 들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던 거거든요. 어쨌든 민주당에서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닙니다.

◎ 진행자 > 뭘 해도.

◎ 이동형 > 뭘 해도.

◎ 진행자 > 많이 내줘도 별 상관없고.

◎ 이동형 > 그럼요. 특히 금투세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 지지자들도 이거 가지고 엄청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대표 입장에서는 이 정도는 내주고 양보하는 척하면서 뭘 얻어내면 아주 대표 입장에서 좋은 거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일단은 지도부에 위임한 상태이기 때문에 금투세 문제는.

◎ 진행자 > 그 특검을 받는 순간, 친윤계의 주장입니다. 특검을 받는 순간 한동훈 대표는 유승민의 처지가 된다 이런 분석들과 주장을 많이 합니다.

◎ 이동형 > 그건 본인들 생각이고요. 유승민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배신했기 때문에 지금 어떻게 보면 정치 낭인이 된 거다 이런 주장을 하고 싶은 모양인데 반대로 유승민 대표가 원내대표 때 국회에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때릴 때 그때가 유승민 대표의 전성기였어요. 어찌 보면. 그 이후로 자신의 정치력 이런 부족 등으로 대통령 후보가 안 된 거지 배신해서 그런 게 아니에요.

◎ 진행자 > 배신자 프레임 때문이 아니다.

◎ 이동형 > 그럼요. 지금껏 우리 역사에서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혔을 때는 미래 권력이 현재 권력을 세게 부딪친 사람만이 다음 대선에 올라왔습니다. 김무성 대표 같은 경우에는 한참 몇 년 동안 대통령 차기 후보 1등인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왜 못 나왔느냐. 박근혜 대통령하고 부딪힐 때마다 고개 숙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네티즌들이 별명도 지어줬어요. 그러면 떨어지는 거예요. 자기 자리가 없는 겁니다. 자기 권력을 채우려면 내 세력을 채우려면 부딪쳐야 할 때는 부딪혀야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런데 친윤 쪽 주장은 그러기엔 너무 대통령의 임기가 많이 남아 있다.

◎ 이동형 > 그래서 어떻게 보면 협박하는 거잖아요. 반 협박이죠. 우리가 대통령 중심으로 해서 쭉 가자 이런 건데 임기는 2년 반이 남았죠. 그런데 2년 반 임기 동안 이렇게 지지율이 떨어진 대통령이 역대 있었습니까?

◎ 진행자 > 없었죠.

◎ 이동형 > 지금 거의 박근혜 대통령 마지막 지지율하고 똑같은 거예요. 국민들이 안 일어서는 게 지금 이상할 정도거든요. 그런데 이대로 2년 반을 더 가자는 게 더 이상하잖아요.

◎ 진행자 > 그 말씀 직접 하셨으니까 제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무슨 궁금증이 있냐 하면요. 지금 말씀하신 일부 국민들의 의견은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보다 훨씬 안 좋다. 상황은. 지지율은 그렇고 나머지 실정의 정도는 일부 국민들은 실정의 정도는 훨씬 더 심하다. 근데 왜 국민들은 그때랑 체감 온도가 다르냐,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동형 > 그때는 한 번도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일이었잖아요. 그런 게 있었을 거예요. 근데 지금은 한 번은 그런 비극을 한번 겪었고,

◎ 진행자 > 내성이 생긴 거군요.

◎ 이동형 > 내성이 생겼고 또 하나는 지금 문제되는 게 명태균이고 김건희고 다 얘기가 나왔는데 그럼 대통령이 현실 법을 어겼느냐 그건 아닌 것 같은데.

◎ 진행자 > 그 부분이 아직 트리거가 없다는 이 말씀이시죠?

◎ 이동형 > 그런 트리거가 없고 헌법재판소로 가야 되는데 헌법재판소 사람은 대통령 사람으로 다 임명해버렸네. 그러면 과거 노무현 대통령 때처럼 다시 돌아오면 어떡하느냐. 지금 윤석열 대통령도 한동훈 대표하고 만날 때 그런 얘기했다는 거 아니에요. 자신 있다는 거 아닙니까? 헌법재판소 가면 돌아올 거라는 거. 폐기될 거라는 거. 국민들도 그 정도 다 알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안 쏟아지는 거다. 제가 다른 방송국에서 나가서 한 얘기는 이 트리거가 정말 범법을 저질렀다. 혹은 직위에 없는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 그런 것들이 김건희 여사의 육성으로 나온다든가 그러지 않는 이상은 국민들이 과거처럼 길거리에 나오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보입니다.

◎ 진행자 > 그래서 보수진영에서 특히 극우 쪽, 저쪽에 많이 가 계신 분들 하는 얘기가 특검은 그래서 김건희 여사를 수사하다 보면 그런 트리거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불안감 공포,

◎ 이동형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걸 만약 한동훈 대표의 손 들어줘서 그랬다면 한동훈 대표가 과연 보수에 설 자리가 있겠느냐 만약 그 사태가 그렇게 전개됐을 때 이 주장입니다.

◎ 이동형 > IMF가 터졌는데 당시 야당인 민주당 김대중 후보가 이인제가 나오지 않으면 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이 터졌는데 표를 다 합치면 거의 비슷했어요. 여당 표 야당 표까지 합치면 그래서 대통령 선거라는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51대49로 가는 겁니다. 그리고 미워도 내 사랑 이렇게 갈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를 미워하더라도 마지막 순간에는 보수에 누가 있느냐 윤석열보다 낫지 않느냐 생각하면 대안은 한동훈밖에 없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거예요. 거기다가 지금 명태균 사건으로 보수의 선두주자 차기 선두주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지금 다 스크래치를 입었거든요. 거기에 자유로운 것도 한동훈밖에 없습니다. 오세훈 시장, 홍준표 시장, 이준석 대표 다 스크래치 났지 않습니까. 지금 명태균에 의해서. 유일하게 한동훈만 거기에 대해서 자유롭거든요. 그런 거 봤을 때는 한동훈의 운신의 폭은 더 넓어질 수 있다는 거죠.

◎ 진행자 > 오늘 만약에 한동훈 대표가 이 방송을 듣고 있다면 이 작가의 말씀 분석에 좀 흔들하겠습니까, 어떻습니까?

◎ 이동형 > 들었으면 좋겠네요.

◎ 진행자 > 들었으면 진짜? 막 이렇게 할까요, 아니면.

◎ 이동형 > 본인도 이쪽저쪽 사람들의 얘기를 많이 들을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게 나쁘게 말하면 정치 초보이기 때문에 분명히 듣는 루트가 있어요. 또 여의도 바닥에 돌아다니는 얘기 보면 누구를 정치 스승으로 삼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이런 저런 의견을 다 취합할 텐데 선택은 본인이 하는 거니까 책임도 본인이 지는 거죠.

◎ 진행자 > 결국 못할 것이라는 어떤 이 작가의 분석의 기저에는

◎ 이동형 > 결국 못하게 되면 김무성 그런 식의 마지막에 결론이 날 수밖에 없다. 대통령 후보도 못 된다.

◎ 진행자 > 그런 분석의 기저에는 한동훈 대표의 기질 성품 그릇 이런 게 가장 중요한 요인인가요?

◎ 이동형 > 왜냐하면 오랫동안 정치했던 사람들은 나를 던질 때는 던지거든요. 승부를 볼 때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검사만 해봤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의 인생이 실패가 없었잖아요. 그래서 계속 던지지 못하는 거예요. 죽어야 산다 그럴 때도 있다 이걸 경험을 못 해봤기 때문에 지금 못하는 거거든요. 주저주저하고. 이번에 대통령한테 심한 모욕을 당했는데도 밖에 나와서 기자들한테 뭐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거는 윤석열 대통령하고 오랜 시절 동안 인연을 맺으면서 뭔가 약점이 잡힌 게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런 저런 걸 봤을 때는 깃발을 들기는 쉽지 않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갑자기 다들 특검에 집중하고 있는데 특별감찰관을 왜 꺼냅니까? 야당이 받을 수도 없는 건데.

◎ 진행자 > 야당 얘기로 가보겠습니다. 11월에 만약에 이재명 대표 의미 있는 유죄판결이 나온다면 어떻게 됩니까?

◎ 이동형 > 유죄가 나든 무죄가 나든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지지자들의 생각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전혀 아무런 움직임 변화가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오늘 여론조사도 그렇고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에 하나 대통령이 저 지경인데 지금 여론이요. 국정 지지도는 22% 오늘 발표된 건. 민주당의 지지율은 왜 비례해서 안 오르나요? 뭐라고 보세요?

◎ 이동형 > 제가 이런 질문을 많이 받거든요. 언론에서 그렇게 많이 쓰잖아요. 그래서 20년 치 여론조사를 통으로 한번 조사를 해봤어요.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20년 치 여론조사를 해가지고 대통령 집권 1년차 2년 차, 야당이 여당한테 이 정도로 여론조사에서 앞선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중요한 말씀을 들으니까 시간 다 됐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동형 > 착각하는 거예요.

◎ 진행자 > 이동형 작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통령 지지율 관련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전국지표 조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저작권자(c )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