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준비 '착착'···다음 주부터 조립 시작
모지안 앵커>
내년 하반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를 앞두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조립이 시작됩니다.
1단 탱크는 이송이 모두 마무리된 상태고, 엔진 성능 검증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데요.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현장, KTV 김유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나로우주센터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조립동입니다.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에서, 중력을 벗어나기 위해 가장 큰 추력을 내야 하는 1단 탱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로켓에 쓰이는 연료탱크입니다. 이 안에는 로켓연료인 '케로신'이 들어가는데요. 최대한 가볍게 만들기 위해 얇은 철판으로 제작됐습니다."
영하 183도의 액체산소를 공급하는 산화제 탱크도 이송이 완료됐습니다.
누리호 4차 발사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조립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녹취> 이창배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일부 부품이 약간 늦게 들어오고 있지만 조립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새롭게 참여하시는 분도 계신 데 일종의 OJT(교육 훈련) 작업까지 다 마친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8월까지 각 단별로 조립을 완료한 뒤 발사 운영 계획에 돌입하게 됩니다.
녹취> 이창배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8월 이후) 정부가 정해준 비행 시험 날짜에 맞춰 발사 운영 계획을 하고, 거기에 따라 위성도 싣고... (발사 준비를) 문제없이 완료하는 게 목적입니다."
발사체 장착 전 엔진 성능을 검증하는 연소시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누리호에 탑재되는 엔진은 총 6기로, 가벼우면서도 강한 내구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녹취> 문윤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추진연구부장
"(3단의 경우) 500초 정도 날아가면서 불이 붙기 때문에 실제로 내구성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내구성 검증을 어느 정도 하고 혹시 다른 부품들이 잘못되거나 그런 것이 없는지 확인하고..."
이번 발사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본체 조립과 시험도 정상 진행 중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4차 발사는 정부가 아닌 민간 주도로 시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영상취재 한성욱 이수경 영상편집 김예준 영상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대한민국의 꿈을 담고 내년 하반기 우주로 쏘아 올려질 누리호 4차 발사.
민간주도의 우주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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