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최민호 지원 사격, ‘쿠바 괴물’ 레오가 친정 울렸다…‘블랑 체제’ 현대캐피탈 연승 질주, OK 홈 개막전 완패 [MK안산]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물리쳤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19) 완승을 거두며 개막 연승을 달렸다.
2021년부터 2023-24시즌까지 OK저축은행에서 뛰었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는 친정을 상대로 15점, 공격 성공률 42%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허수봉이 17점, 최민호도 11점(블로킹 4개)으로 힘을 더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1-5, 서브 3-2로 우위를 점했다.
OK저축은행은 세터 박태성, 아포짓 스파이커 루코니, 아웃사이드 히터 장빙롱-송희채, 미들블로커 박원빈-박창성, 리베로 부용찬-전성현이 먼저 나왔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황승빈, 아포짓 스파이커 덩 신펑(등록명 신펑),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허수봉, 미들블로커 최민호-김진영, 리베로 오은렬-박경민이 선발 출격했다. 레오의 시즌 첫 친정 방문. 경기 시작 전에는 권철근 OK저축은행 단장이 레오에게 기념 액자 및 꽃다발을 전달하는 훈훈한 시간도 있었다.
1세트 주도권은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현대캐피탈 7-8에서 최민호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레오의 공격 득점, 허수봉의 후위 공격 득점에 힘입어 10-8로 달아났다. 이어 14-12에서 송희채의 서브 범실에 이어 최민호가 루코니의 공격을 막았고, 장빙롱의 공격 범실에 힘입어 17-12까지 벌렸다. OK저축은행은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장빙롱 대신 김건우를 넣은 것. 효과가 있었다. 3-3에서 신펑의 서브 범실에 박원빈과 루코니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6-3으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김진영을 빼고 정태준을 넣으며 중앙 라인을 교체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었다. 6-10에서 허수봉의 퀵오픈은 시작으로 레오의 공격 득점, 루코니의 공격 범실, 허수봉의 서브에이스로 단번에 10-10 동점을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김건우의 두 번의 퀵오픈이 신펑과 최민호의 손에 걸렸다. 오기노 감독은 결국 루코니를 빼고 신호진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현대캐피탈은 상대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좌우, 중앙 가릴 것 없이 모두가 터졌다. 황승빈 대신 들어온 이준협의 토스도 깔끔했다. OK저축은행읍 박태성을 빼고 정진혁을 투입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OK저축은행은 레오의 득점을 끝으로 2세트도 가져왔다.
16-8, 현대캐피탈 쪽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기울자 블랑 감독은 신펑을 재투입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이 분위기를 끌어올리자 다시 허수봉을 넣었다. OK저축은행은 12-19에서 신호진의 아쉬운 서브 범실이 나왔다. 현대캐피탈은 임성하에게도 기회를 줬다. 현대캐피탈은 마무리까지 깔끔했고, 허수봉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홈 개막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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