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 무단침입 발생 … 경찰 피의자 추적 중

강우석 기자 2024. 10. 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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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 /뉴스1

서울 종로구에 있는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 괴한이 무단으로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4일 오후 6시 15분쯤 종로구 청계광장 인근 건물 18층에 있는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출입문 일부가 깨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는 대사관이 입주해 있는 건물의 관리소장이 대사관 출입문과 비상계단 쪽 유리창 등이 파손된 것을 확인하고 대사관 측에 알린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침입 흔적을 확인하고 방범카메라를 통해 용의자가 대사관이 있는 건물 17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비상계단으로 한 층을 더 올라가 침입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건물 주변 방범카메라를 추적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이날 대사관은 유대교 가을 명절인 초막절(수코트)이어서 휴관 중이었다고 한다. 내부에 사람은 없었고, 괴한 침입으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사관 내부에 침입했는지, 외부에서 파손했는지도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어 범행 주변 탐문을 통해 목격자 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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