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의원 "현대, 축구에 많은 투자해… 잘한건 부각해 아량 베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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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기업이 스포츠에 많은 투자를 했기에 한국이 스포츠강국이 될 수 있었다며 문체위원들의 아량을 부탁했다.
임 의원은 "2008년 SK 기업이 핸드볼을 후원하면서 지금의 리그까지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간 여러기업이 수많은 팀을 창단하며 스포츠 10대강국이 되는데 기업들이 많은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운을 떼며 울컥함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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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기업이 스포츠에 많은 투자를 했기에 한국이 스포츠강국이 될 수 있었다며 문체위원들의 아량을 부탁했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종합 국정감사가 열렸다.
'FIFA U-17 여자 월드컵' 참석 일정으로 인해 22일 국정감사에 불출석했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날 오후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민적 질타를 받고 있는 정 회장이기에 이날 역시 많은 질의를 받았다.
어느정도 질의가 끝나자 핸드볼 선수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 임오경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했다.
임 의원은 "2008년 SK 기업이 핸드볼을 후원하면서 지금의 리그까지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간 여러기업이 수많은 팀을 창단하며 스포츠 10대강국이 되는데 기업들이 많은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운을 떼며 울컥함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늘 정몽규 회장이 나왔는데 잘못한 것을 잘했다고 하는게 아니다. 현대가가 축구에 프로 성인팀만 4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16개의 축구팀이 있다. 이들이 연간 1000억원을 쓴다. 타이틀 후원금만 300억원이 넘고 피파 아시아축구연맹 후원금도 상당한 것으로 안다"며 현대가의 투자에 대해 짚었다.
또한 "문체위원들이 잘된부분은 칭찬도 아끼지 말아야하는데 우리 문체위에서는 잘한 부분은 부각하지 않고 잘못된 부분만 계속해서 부각한다. 스포츠 현장에서 오래 종사한 위원으로써 한말씀 드린다"며 "많은 위원들이 질의를 한건 공감하다. 부정하는건 절대 아니다. 문체부가 직접 나서서 스포츠인들이 기업들과 더 잘할 수 있도록 아량도 베풀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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