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삐라, ‘尹부부 참석’ 대통령실 경내 행사 직전 떨어져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4. 10.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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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의 '삐라(전단)'가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 떨어졌다.

낙하 시점은 윤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폴란드 정상 공식 환영식'이 열리기 직전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폴란드 정상을 공식 환영하는 행사에 등장하기 직전 삐라가 낙하한 것이다.

북한이 이날 새벽 2시 이후 살포한 풍선에는 윤 대통령 부부를 맹비난하는 내용의 삐라가 대거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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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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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의 ‘삐라(전단)’가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 떨어졌다. 낙하 시점은 윤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폴란드 정상 공식 환영식’이 열리기 직전이다.

채널A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삐라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 떨어졌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폴란드 정상을 공식 환영하는 행사에 등장하기 직전 삐라가 낙하한 것이다. 정장 차림의 직원들은 잔디밭에 떨어진 손바닥 크기의 삐라를 황급히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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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날 새벽 2시 이후 살포한 풍선에는 윤 대통령 부부를 맹비난하는 내용의 삐라가 대거 담겨있었다. 풍선들은 바람을 타고 날아와 서울 용산구 등지에 떨어졌다. 북한은 최근부터 풍선에 위치정보시스템(GPS)을 달아 낙하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이 풍선으로 삐라를 살포한 건 첫 오물 풍선 살포에 나선 올 5월 이후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쓰레기 풍선의 이동 경로를 추적·감시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대응하고 있다”며 “북한은 이런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하고 모든 책임은 북한에게 있다”고 경고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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