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복합타운’ 가동…“소방 역량 집중화 기대”
[KBS 대전] [앵커]
충청권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소방 광역 거점, '119 복합타운'이 청양에 문을 열었습니다.
소방학교와 항공대 등 소방본부 산하 기관들이 한 데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교 31년 만에 천안을 떠나 청양에 새 터를 잡은 '충청소방학교'.
각종 최신 소방 장비들이 진용을 갖춘 가운데, 빽빽한 산림을 거침없이 누빌 수 있는 '험지 소방차'가 강력한 물줄기를 뿜으며 그 위용을 뽐냅니다.
축구장 50개 규모, 38만여 ㎡에 이르는 부지에는 화재훈련센터와 장비교육관리센터 등 세분화 된 최신식 교육시설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신입 소방관들의 교육도 더 일사분란하게 진행됩니다.
[이상구/충청소방학교 교수 : "세분화된 전문 훈련 시설에서 저희가 실질적으로 현장에 도움 되는 훈련들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한서대 태안 비행장에 있던 '119항공대'도 이전했습니다.
최신 격납고와 함께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를 갖춰 험지의 구급·구조 능력과 산불 진화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서쪽에 치우쳐있던 항공대가 도의 중심지인 청양으로 이동하면서 더 넓은 지역에 더 빠르게 출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전기차 등 친환경 차 화재 진압 훈련 시설이 설치됐고, 구조견 운영센터 등도 추가 조성 될 예정입니다.
[김태흠/충남도지사 : "산재해 있던 소방 시설이나 역량들을 하나로 모으는 효과가 있고, 구조견 센터라든가 실화재 훈련장을 추가로 건립해서 전국 최고 소방단지로…."]
충청 소방의 역량을 끌어모은 '119복합타운'이 고급 소방인력 배출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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