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살쪄서 미안해"...109kg에서 44kg 뺀 60대女, 비결보니
살이 쪄서 자신감을 잃고 있던 60대 여성이 어느날 아들에게 죄책감이 들어 약 44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화제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크리스틴 코너(66)는 바쁜 일상과 육아에 시달리면서 불건강한 식습관을 오랜 기간 지속했다. 다섯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병행하고, 끼니는 즉석식품과 간편식 등으로 해결했던 것이다. 살이 계속 찌자 크리스틴은 자신감을 더욱 잃어갔다. 크리스틴은 "다섯째 아이를 낳은 후에도 일을 하느라 바빴고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을 유지하다보니 살이 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의 체중은 109.7kg까지 불어났다. 이후 딸의 권유로 크리스틴은 슬리밍월드라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가입하게 됐다. 그 결과 1년 6개월 동안 무려 30kg이나 감량했지만 바쁜 직장 생활 등으로 프로그램 참석 시간이 줄었다. 결국 몸무게는 되돌아오기 시작했고 다시 20kg 정도가 쪘다. 다이어트에 실패한 그는 외모에 더욱 부끄러움을 느꼈다. 몸에 맞는 옷을 입기도 어려워지자 친구들과의 만남, 외출 등 사회적 활동을 피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아들의 콘서트 티켓 선물은 크리스틴에게 다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아들이 돈을 모아 생일 선물로 록 밴드 공연 티켓을 선물했으나 자신감을 잃은 크리스틴이 거절하자 아들이 크게 상심한 것이다. 이에 죄책감을 느꼈다는 크리스틴은 "살이 쪄서 거절하니 아들이 크게 화를 냈는데, 이 사건에서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틴은 다시 슬리밍월드에 참여하기로 결심하고 무술 수업, 에어로빅, 필라테스 등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했다. 크리스틴은 65.7kg 체중을 달성한 뒤 자신감을 되찾았다. 한때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던 그는 현재 자신이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른 사람들의 체중 감량을 도와주고 있다.
건강한 식단 실천하려면?…살코기·달걀 등 포만감 주면서도 칼로리 낮은 식품 활용하기
크리스틴이 이용한 슬리밍월드는 영국의 다이어트 및 체중 관리 프로그램 중 하나다. 건강하게 식사하면서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크게 △건강한 식단 △그룹 및 개인 운동 등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의 건강한 식단이란 영양가높은 음식 섭취를 위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다. 식사는 기본적으로 지방이 적고 과일과 채소, 통곡물이 많이 포함된 식단을 장려한다. 포만감을 주면서도 칼로리가 낮은 과일, 채소, 살코기, 생선, 달걀 등이 포함된다.
실제 다이어트를 할 때는 탄수화물 등과 같은 특정 영양소를 배제하는 경우가 흔하다. 섭취 열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체중을 빠르게 감량하고 싶은 마음에 영양이 불균형한 식사를 하고 섭취량을 대폭 줄이면 단기간에 체중은 줄어들 수 있지만 수분, 근육 등이 빠진 것이다. 동시에 신진대사도 느려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방법은 다이어트를 장기간 지속할 수 없어 요요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칼로리를 천천히 태우는 몸으로 변하게 돼 식단 관리를 멈추면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것이다.
무술은 근력 강화에 좋고 에어로빅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필라테스는 코어 근육 강화해
크리스틴이 실천했다는 운동을 살펴보면, 무술 운동은 근력을 강화하고 몸의 균형감각과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무게를 들이지 않고 전반적인 힘을 발휘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에어로빅은 미용체조의 일종으로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땀을 많이 내는 유산소 운동이다. 체지방을 감소하면서 근력과 근지구력 등이 향상된다. 몸을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기에 심폐기능을 높이고 혈액순환도 촉진된다.
필라테스는 코어근육을 강화하고 자세 교정에 도움을 준다. 복근, 척추기립근 등 코어 근육의 힘을 키우고, 골반에 있는 근육이나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을 발달시킨다. 이때 몸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세가 나올 수 없고 버틸 수 없어서 덜 발달한 근육을 단련하게 된다. 근육이 균형을 이루면서 몸의 정렬도 맞춰진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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