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 공습에 '신뢰받는' 레바논 정규군 3명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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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정규군 군인 3명이 24일 새벽 남부 야테르 마을 외곽에서 부상자를 철수시키다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고 레바논 군 당국이 말했다.
이날 이스라엘 군 당국은 24시간 동안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대 등 군사 인프라와 거점 160곳을 때렸으며 헤즈볼라 전투원 20명을 살해 처단했다고 말했으나 레바논 군의 사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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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레바논 정규군 군인 3명이 24일 새벽 남부 야테르 마을 외곽에서 부상자를 철수시키다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고 레바논 군 당국이 말했다.
레바논 정규군은 레바논 권력 및 정계에 공식 진출한 시아파 무장조직 헤즈볼라와 상관이 없는 별개 조직이다. 레바논 군은 유엔 평화유지군과 함께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를 나누는 블루라인 경계선 인근을 지키고 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유엔군 바로 옆에 진지를 구축해 유엔군을 방패로 삼고 있다면서 유엔군 진지와 기지 가까운 곳을 공격해 지금까지 10여 명이 부상했다. 레바논 정규군도 서너 명 다쳤으나 사망자 발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군인들은 새벽 4시15분께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장교가 1명 들어있다.
레바논 군은 국경선 부근의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에 밀려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주로 무장과 훈련을 해온 이들 레바논 군은 국민들로부터 상당한 신뢰와 존중을 받는다.
시아파, 수니파 및 기독교로 3분되어 있는 레바논의 모든 계층에서 모병된 레바논 군은 1975년~1990년 내전 후 국내 평온이 유지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스라엘은 1985년부터 레바논 남부를 점령해 2000년에 철수했으며 이때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유니필)이 구성되었다. 2006년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큰 전쟁이 벌어져 헤즈볼라가 1000명 사망하며 대패하자 유엔 안보리는 결의안 1701호를 채택해 레바논 군과 유엔군의 접경지 남부 주둔을 거듭 명확하게 지시했다.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전날 이스라엘의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이스라엘 군의 레바논 군 공격을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즈볼라와 싸울 때 유엔군과 레바논군의 안전이 보장되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한 것이다. 이로 부터 한나절 후에 3명이 전사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유엔군의 부상 때는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변명했으나 레바논 군의 부상 때는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날 이스라엘 군 당국은 24시간 동안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대 등 군사 인프라와 거점 160곳을 때렸으며 헤즈볼라 전투원 20명을 살해 처단했다고 말했으나 레바논 군의 사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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