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4천억 쏟아붓는 군산시 인구정책…이번에는 과연?
[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 각 시군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풀뿌리 K, 전북 동서남북 순섭니다.
군산 지역 인구 감소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군산시가 급기야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4천여억 원을 들인 종합 대책을 마련했는데,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맞벌이 부부의 육아를 지원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제도.
학교 등하교를 돕거나 야근이나 출장 등 돌발 상황이 있을 때 돌봄을 지원합니다.
군산시는 올해부터 서비스 이용자가 내야 하는 본인 부담금의 60퍼센트까지 보조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인구가 주는 상황에서 육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조경신/군산시가족센터장 : "솔직히 본인 부담금이 아주 많아서, 부담돼서, 세 아이가 있어도 한 아이만 맡기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런 부담이 줄어서…."]
실제 군산시 인구는 지난해부터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군산시가 오는 2천27년까지 4천2백억 원을 들여 인구 감소를 막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종합 대책은 출산과 돌봄, 교육, 청년 일자리, 정주 여건 등 5대 전략, 92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하고 전담 부서까지 신설해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는 데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또, 다양한 방식의 여론 수렴으로 시민 맞춤형 정책도 발굴할 계획입니다.
[이헌현/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 과장 : "설문 문항을 놓고 의견 수렴을 합니다. 그것을 좀 분석하고 어떤 게 우리 시민이 원하는 것인지, 어떤 게 효과가 있는지…."]
최후의 보루라 여기던 인구 26만 명이 무너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군산시.
수천억 원을 들여 내놓은 종합 처방전이 인구 감소를 막는 특효약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앵커]
네, 이번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함께 군산시가 새롭게 내놓은 인구정책의 구체적인 내용과 기대효과, 앞으로 과제에 대해 자세히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시장님! 군산시 인구가 26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한 여러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실질적인 효과는 미흡한 실정인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군산시가 또 다른 대책을 내놨습니다.
군산시만의 차별화된 대책이 마련됐습니까?
[앵커]
당장 내년부터 5개 분야 12개의 새로운 사업으로 인구 감소를 막아보겠다.
이런 전략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요?
[앵커]
2027년까지 무려 4천억 원이 넘게 들어가는 종합 대책입니다.
인구 유입뿐 아니라 정착까지….
이런 대책이 효과를 볼 것이다 확신을 가져도 될까요?
효과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인구는 얼마나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는 겁니까?
[앵커]
각종 정책에 현금성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을 텐데요,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인가요?
[앵커]
네, 이번 대응책이 계획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인구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들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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