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포통장 개설해 캄보디아 등 해외 범죄조직으로 넘긴 일당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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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을 모집해 대포통장을 개설한 뒤 캄보디아 등 해외 범죄조직으로 넘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사기 방조 등의 혐의로 20대 총책과 유통책 등 9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6명은 구속 상태로, 3명은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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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을 모집해 대포통장을 개설한 뒤 캄보디아 등 해외 범죄조직으로 넘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사기 방조 등의 혐의로 20대 총책과 유통책 등 9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6명은 구속 상태로, 3명은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인들을 모아 유령법인 26개를 세운 뒤, 법인통장 18개를 개설해 캄보디아 등 해외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 등에 공급한 혐의를 받습니다.
20대 총책은 지인들에게 통장당 100~300만 원가량의 수수료를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명의자들에게 은행원의 질문에 대비하기 위한 통장 개설 매뉴얼까지 암기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만든 통장 가운데 상당수는 캄보디아 등 동남아 범죄조직으로 넘어가 투자 리딩방 사기 범죄 등에 쓰였는데, 통장에 오고 간 돈만 3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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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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