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혼절·욕설 논란에 파행…'싸움터' 된 과방위 국감

소재형 2024. 10. 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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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로 갈수록 더욱 험악해지는 모습입니다.

과방위 종합감사는 '욕설 논란' 공방 속에 수차례 파행을 반복했는데요.

상임위 곳곳에서 불출석한 증인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도 쏟아졌습니다.

소재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방통위 등을 상대로 한 과방위 종합감사.

여당 의원들이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진행 방식을 놓고 문제를 제기하다 국감이 멈춘 상태에서 갑자기 장내가 술렁입니다.

방송문화진흥회의 한 직원이 갑자기 쓰러진 건데, 이게 파행의 발단이 됐습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이 "사람을 죽인다"고 중얼거리자, 이를 들은 야당 의원들의 항의가 쏟아진 겁니다.

<김태규 /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정회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한탄을 표현했을 뿐입니다. 누군가 특정해서 한 표현이 아닙니다."

야당과 김 직무대행의 설전은 이어졌고.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법꾸라지라고 이야기하는 거 아니에요? 법을 이용해서 기억이 안 난다고"

<김태규 /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오히려 그게 모욕적인 표현 아닌가요. 그게 더 공격적인 표현 아닌가요?"

여야 간 거친 실랑이가 이어지는 도중 욕설 논란이 커지며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습니다. 과방위는 국회를 모욕했다며 야당 주도로 김 직무대행을 고발하는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여야 대치 속에서 한 참고인은 최 위원장의 운영에 항의하다 퇴장당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상임위에서는 불출석 증인들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로 진통을 겪었습니다.

국토위에서는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에 참여한 업체 대표들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야당 주도로 발부했고, 국회 문체위에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여야 합의로 발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과방위 #파행 #국감 #동행명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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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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