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들여 만든 박 터트리기 게임이 통일·안보 교육 앱이라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9월 3일, 통일부가 발표한 첨단 현장형 통일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출시한 '유니투어' 앱이 정작 첨단, 통일과는 거리가 먼 기술력과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니투어' 앱은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의 실천적 후속 조치로써, 이용자가 통일·안보 현장을 방문하여 그 경험을 기록하고 인증할 수 있도록 제작된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지난 9월 3일, 통일부가 발표한 첨단 현장형 통일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출시한 '유니투어' 앱이 정작 첨단, 통일과는 거리가 먼 기술력과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니투어' 앱은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의 실천적 후속 조치로써, 이용자가 통일·안보 현장을 방문하여 그 경험을 기록하고 인증할 수 있도록 제작된 애플리케이션이다.
통일부는 '유니투어'가 전국 60여 곳의 통일·안보 현장을 탐방할 수 있는 위치기반(GPS) 답사 인증 기능을 제공하고, 앱에서 제공되는 증강 현실(AR) 인증, 퀴즈, 미니게임 등을 통해 더욱 흥미로운 학습이 가능해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영배 국회의원은 통일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앱 개발을 위해 총 2억 19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됐는데, 정작 해당 앱에서 제공하는 AR을 활용한 박 터트리기 게임과 통일안보게임(미니게임)은 통일부가 설명하는 첨단, 통일과는 거리가 멀어 부실 개발과 혈세 낭비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김영배 의원은 "「8.15 통일 독트린」의 실천적 후속 조치라고 하는 프로그램이 실상은 첨단, 통일과는 거리가 먼 콘텐츠들로 가득하다"며 "이는 '유니투어'뿐만 아니라 「8.15 통일 독트린」 자체가 졸속으로, 통일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발표된 통일정책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날이 갈수록 낮아지는 가운데, 오로지 자유의 북진만을 외치며 대북 선전기구로 전락한 현재 통일부의 행태는 스스로 통일의 책무를 포기한 직무유기"라며 "지금이라도 당장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통일부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Copyright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Top 5 베이비뉴스] 유보통합, 일·가정양립 갈 길 먼데... 김건희·명태균 의혹으로 국감 초토화 -
- "0~2세 돌봄·3~5세 교육 구분은 유아교육의 본질 간과한 것" - 베이비뉴스
- '장우산으로 하급직원 엉덩이를...' 농협중앙회 직원 성회롱 국감 도마 위로 - 베이비뉴스
- “유보통합은 시대적 과제...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 베이비뉴스
- '성조숙증' 10년새 2.6배 급증... 10명 중 8명은 여아 - 베이비뉴스
- "엉망진창 입양기록... 아동권리보장원 존재 이유 없다" - 베이비뉴스
- 출산하면 국민연금 가입기간 추가... 출산 시에 지원하면 재정부담 42조 감소 - 베이비뉴스
- 전 세계 인구 전문가 "인구감소는 정해졌다... 사람 낭비하지 말아야" - 베이비뉴스
- 국민연금 주식지분율 10% 이상 31개 종목... ㈜LS, ㈜SBS ㈜이수페타시스 순 - 베이비뉴스
- 다양해진 암보험, 가입하기 전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 베이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