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골퍼' 김해림의 마지막 퍼팅

최영신 기자 2024. 10. 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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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6년간 활동한 김해림(35·삼천리)이 마지막 퍼팅을 시작했다.

김해림의 351번째 대회였던 이번 대회 1라운드를 마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주식회사(이하 KLPGT) 이영미 대표이사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 김순희 수석부회장 및 임직원을 비롯한 선수들, 후원사인 삼천리 임직원, 가족, 팬들과 함께 은퇴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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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은퇴식에서 선수들과 함께 사진 촬영했다. 사진┃KLPGA

[STN뉴스] 최영신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6년간 활동한 김해림(35·삼천리)이 마지막 퍼팅을 시작했다.

김해림은 24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669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하는 은퇴식을 가졌다.

김해림의 351번째 대회였던 이번 대회 1라운드를 마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주식회사(이하 KLPGT) 이영미 대표이사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 김순희 수석부회장 및 임직원을 비롯한 선수들, 후원사인 삼천리 임직원, 가족, 팬들과 함께 은퇴식을 진행했다.

동료 선수들의 각종 은퇴 선물과 꽃다발에 끝내 눈물을 보인 김해림은 "많은 분들이 은퇴식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선수들이 와줘서 나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쳤다."라고 말했다.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본인의 경쟁력 저하와 유소년 선수 지도에 느낀 흥미를 꼽은 김해림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소속팀인 삼천리 골프단의 코치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첫 날 1언더파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오늘 너무 잘 쳐서 놀랐다. 마지막 경기인만큼 우승하고 떠나고 싶다."며 마지막 목표를 밝혔다.

지난 2016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시작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2연패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3연패 등 통산 7승을 기록했다.

개인 목표였던 10승을 채우지 못한 채 떠나는 것에 아쉬움을 보인 김해림이 과연 통산 8승으로 마지막 퍼팅을 마무리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STN뉴스=최영신 기자

chldudtls52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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