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그린 속 '디펜딩'+'상금1위' 다 제친 임진영 단독 선두

최영신 기자 2024. 10. 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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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타이틀 경쟁 속 임진영(21·대방건설)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진영은 24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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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신EPC ·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R 단독 선두에 오른 임진영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STN뉴스] 최영신 기자 = 역대급 타이틀 경쟁 속 임진영(21·대방건설)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진영은 24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임진영은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올시즌 다시금 정규투어에 복귀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8월 열린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의 7위, 톱 10은 3번을 기록했다.

전반에만 보기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선두권에 자리 잡은 임진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홀 보기를 기록했지만 곧바로 다음 11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5언더파로 첫 날을 마무리했다. 임진영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남은 3개 대회에서 반드시 올 시즌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선두 임진영에 한 타 뒤진 4언더파로 김소이(30·휴온스)가 2위에 올랐다. 현재 상금랭킹 60위를 기록 중인 김소이는 시즌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시드권을 지키기 위해 상금 획득이 절실한 상황이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보겸(26·안강건설)을 포함해 지한솔(28·동부건설), 김민별(20·하이트진로),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3언더파로 공동 3위그룹으로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 조에서 출발해 대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과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나란히 1언더파를 기록했다. 박현경은 5개 버디와 4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그린에 고전한 반면 윤이나는 2개 버디와 1개 보기를 기록했다. 유독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의 대결은 끝까지 갤러리들을 흥미진진하게 할 전망이다.

대회가 열린 88컨트리클럽(파72·6694야드)은 까다로운 그린으로 선수들이 많은 신경을 썼다. 핀을 넘어갈 경우 내리막 경사가 심해 퍼트가 어렵기 때문이다. 1라운드 보기없는 플레이를 한 선수는 단 2명으로 3언더파의 김민별과 이븐파 정윤지였다.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해림(35·삼천리)은 1언더파로 마무리했다. 후원사인 삼천리, 가족, 팬들과 함께 은퇴식을 진행했다.

은퇴하는 김해림이 삼천리 식수들과 은퇴식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STN뉴스=최영신 기자

chldudtls52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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