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군55보급창서 불…소방, 대응 2단계 발령 진화 중

이삭 기자 2024. 10. 2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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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한미군 55보급창 자료사진. 연합뉴스.

부산 미군 보급창고인 55보급창에서 불이 나 관계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24일 오후 6시31분쯤 부산 동구 범일동 미군부대 55보급창에서 불이 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화재 초기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이날 오후 7시55분 기준 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2단계가 발령되면 사고 발생지점 인근 8∼11개 소방서의 장비완 인력이 동원된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현재 51대의 장비와 163명의 인력을 투입해 화재를 진화 중이다.

불은 군부대 내 냉동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5보급창은 약 22만㎡ 규모로 한국전쟁 때인 1950년 8월부터 부산항으로 들어온 미군 군수물자를 보관·저장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시는 동구, 중구, 서구, 영도구, 남구지역 주민들에게 ‘동구 55보급창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 분진이 다량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들께서는 창문 단속 및 안전사고 유의 바랍니다’라고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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