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죽어! 죽어!”…엘 클라시코 앞둔 바르사 팬들의 ‘도 넘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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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엘 클라시코'를 앞둔 상황, FC 바르셀로나 팬들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해 '도 넘은 비난'을 보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 팬들은 레알의 '에이스' 비니시우스를 향해 선 넘은 비난을 보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4일 "바르셀로나 팬들이 UCL 바이에른 뮌헨전을 앞두고 레알의 비니시우스를 향해 '죽어라'라고 외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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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대망의 ‘엘 클라시코’를 앞둔 상황, FC 바르셀로나 팬들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해 ‘도 넘은 비난’을 보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9승 1패(승점 27점)로 리그 1위, 레알은 7승 3무(승점 24점)로 리그 2위 를 달리고 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엘 클라시코’가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최고의 기세를 달리고 있기 때문.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 감독이 부임하며 과거의 위상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특히 ‘하피냐-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라민 야말’로 이어지는 스리톱의 파괴력이 돋보인다. 공격력 뿐 아니라 공수 밸런스 또한 확실히 챙겨 ‘지지 않는 팀’으로 거듭난 바르셀로나다.
레알 또한 만만치 않다. 지난해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이고 있다. 레알은 10경기가 진행된 현재, 라리가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이 시작된 후,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있는 레알이다. 리그에서는 무패를 달리는 레알이지만, 바르셀로나의 강력한 기세에 눌려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의 위상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 팬들은 레알의 ‘에이스’ 비니시우스를 향해 선 넘은 비난을 보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4일 “바르셀로나 팬들이 UCL 바이에른 뮌헨전을 앞두고 레알의 비니시우스를 향해 ‘죽어라’라고 외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비니시우스가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레알은 23일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5-2 대승을 거뒀다. 레알은 0-2로 전반을 마무리했지만, 후반전 들어 내리 5골을 퍼부으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그 중심에 비니시우스가 있었다. 비니시우스는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도르트문트를 침몰시켰고, 레알 팬들은 그를 향해 ‘발롱도르 수상자!’이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에 바르셀로나 팬들의 심기가 불편했던 모양이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뮌헨전이 시작되기 전, 붉은 홍염을 터뜨리며 비니시우스를 향해 ‘죽어라!’라는 구호를 연달아 외쳤다. 매체는 “바르셀로나 팬들은 다시 한 번 잘못된 이유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SNS에 일부 팬들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혐오스러운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담긴 충격적인 영상이 등장했기 때문이다”라며 일부 팬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한편 비니시우스를 향한 선 넘은 비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에도 또 다른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에게 비난 받았다. 당시 아틀레티코 팬들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다리에 비니시우스의 유니폼을 입은 마네킹을 걸어놨다. 이어 “마드리드는 레알을 싫어한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이에 아틀레티코와 라리가 사무국은 “두 구단 간 경쟁은 최고조에 달했지만 존중 또한 마찬가지다. 어떤 개인도, 그들의 의도나 색깔이 어떻든, 서로 다른 팬들 사이의 공존을 더럽힐 수 없다”며 강도 높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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