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KS 2패 삼성, 홈서 대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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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23일에 열린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궁지에 몰렸다.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 따르면 역대 KS에서 한 팀이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경우는 총 20번이고 이 중 연패한 팀이 우승한 적은 2번이다.
2013년 삼성은 두산의 강력한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해 1차전에서 2-7, 2차전에서 1-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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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온즈 선발 대니 레예스
- KIA는 라우어 등판 예고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23일에 열린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궁지에 몰렸다. 사기는 꺾였지만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 따르면 역대 KS에서 한 팀이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경우는 총 20번이고 이 중 연패한 팀이 우승한 적은 2번이다.
2007년 SK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1, 2차전에서 모두 패했으나 3차전 6회에 흐름을 바꿨다. 두산이 3개의 무더기 실책을 범하는 사이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아울러 1, 2차전에서 거친 플레이로 감정이 격화됐던 양 팀은 빈볼 시비에 이은 벤치 클리어링마저 벌였다. 두산 선수단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지만 팀 분위기를 수습한 SK가 3~6차전을 내리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삼성은 두산의 강력한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해 1차전에서 2-7, 2차전에서 1-5로 패했다. 두산의 강력한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했던 삼성은 KS 3차전에서 두산의 치명적인 실수를 기회로 3-2 신승을 거두며 반격에 성공했다. 두산은 KS 3차전 4회초에 코치들이 두 차례나 마운드에 오르는 실수로 선발 투수 유희관을 교체했고, 7회엔 수비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4차전에서 패해 1승 3패로 몰렸으나 릭 밴덴헐크를 5차전 불펜, 6차전 선발로 잇따라 투입하는 초강수를 쓰면서 시리즈 판도를 다시 바꿨다.
올해 삼성이 뒤집기 우승을 하기 위해선 팀 분위기 수습과 시리즈 흐름을 가져올 전환점이 필요하다. 정규시즌처럼 단순한 전력 운용과 정공법으로는 뒤집기 우승이 어려울 수 있다.
한편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3차전에 PO MVP 대니 레예스를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정규시즌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올린 레예스는 LG 트윈스와의 PO에서 1차전(6⅔이닝 4피안타 3실점 1자책), 4차전(7이닝 3피안타 무실점) 모두 선발승을 따내며 MVP에 올랐다. 5일 만의 등판에 체력적인 부담도 없다. 다만 정규시즌에서 KIA와 세 차례 만나 2패(평균자책점 8.31)한 점은 아쉽다.
KIA 타이거즈는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를 3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KIA가 지난 8월에 영입한 라우어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삼성전은 지난 8월 11일 광주에서 KBO리그 데뷔전으로 한 경기를 치렀는데 3⅓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주고 4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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