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주 농산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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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2월 서울농·축협 14개 하나로마트에서 다양한 제주산 농산물을 살 수 있게 된다.
서울농협과 제주농협은 23일 서울농협본부 회의실에서 '서울농협·제주농협 농산물 소비확대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농산물 공동구매 협약식'을 열고 서울에서 제주산 농산물 판로를 넓히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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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2월 서울농·축협 14개 하나로마트에서 다양한 제주산 농산물을 살 수 있게 된다.
서울농협과 제주농협은 23일 서울농협본부 회의실에서 ‘서울농협·제주농협 농산물 소비확대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농산물 공동구매 협약식’을 열고 서울에서 제주산 농산물 판로를 넓히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조원민 서울시조합운영협의회장(서서울농협 조합장), 강병진 제주도조합운영협의회장(하귀농협 조합장), 김상수 서울농협본부장, 윤재춘 제주농협본부장, 박진석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부장, 박진석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제주 농산물 공동구매활성화 ▲제주 농산물 소비지 개척 및 판촉활동 확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주농산물 공급과 같은 내용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제주농협은 빠르면 12월 감귤과 겨울채소를 서울농축협 하나로마트에 납품하게 된다. 두 조직은 특히 물류 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제주농산물 가격 경쟁력과 농가소득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령 서울 거점 3곳인 강서농협·남서울〃·동서울〃에서 각 하나로마트로 직배송해 물류비를 절감하는 식이다. 아울러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부는 공동구매사업비를 지원해 소비자가 제주산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공동구매 대상 품목도 작기에 맞춰 다변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12월에서 3월까지는 당근·양배추·브로콜리·콜라비, 4월에서 6월까지는 양파·마늘·봄감자, 7월에서 8월까지는 단호박 등을 내놓고, 감귤은 연중 공급할 예정이다.
윤재춘 본부장은 “최근 폭염과 국지성 호우로 지역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는 이때 이번 협약이 제주 농산물의 수도권 판로를 열어줄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제철 농산물이 발빠르게 서울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판촉행사를 벌이겠다”고 기대했다.
김상수 본부장은 “서울농협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돕고자 농산물 공동구매를 활발하게 전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도농교류와 농가소득 증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조원민 협의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올해 산지농협에 3811억원의 출하선급금을 지원하고 67억원 규모의 도농상생공동사업을 추진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시민에게 고품질 제주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진 협의회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이 길러낸 제주산 농산물은 서울 소비자에게 자랑스럽게 내놓을 만큼 신선하고 안전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 농민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유통·판매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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