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을 넘어섰다” 오타니 50-50 홈런공 노렸던 日 기업들, 상상초월 가격에 포기…역대 홈런공 최고액 경신

길준영 2024. 10. 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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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의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달성 기념구를 경매에서 낙찰받기 위해 일본기업 2곳이 달려들었지만 너무 높은 가격에 실패로 돌아갔다.

일본매체 닛칸스포츠는 24일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홈런공이 지난 23일 경매에서 사상 최고액인 360만 달러(약 50억원)에 낙찰됐다. 수수료 등을 포함한 최종 판매가격은 439만2000달러(약 61억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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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의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달성 기념구를 경매에서 낙찰받기 위해 일본기업 2곳이 달려들었지만 너무 높은 가격에 실패로 돌아갔다. 

일본매체 닛칸스포츠는 24일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홈런공이 지난 23일 경매에서 사상 최고액인 360만 달러(약 50억원)에 낙찰됐다. 수수료 등을 포함한 최종 판매가격은 439만2000달러(약 61억원)다”라고 전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875경기 타율 2할8푼2리(3119타수 878안타) 225홈런 567타점 562득점 145도루 OPS .946, 투수 86경기(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다. 2018년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지난해까지 뛰었고 올 시즌에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661억원)에 계약해 팀을 옮겼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해 투타겸업을 하지 못하고 전문 지명타자로만 뛰어야 했다. 이 때문에 오타니가 첫 해에는 계약 규모에 걸맞는 활약을 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오타니가 수비에서 전혀 팀에 기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타니는 159경기 타율 3할1푼(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으로 대활약하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가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기념구는 크리스 벨란스키라는 남성팬이 잡았다. 다저스는 벨란스키에게 공을 구단에 양도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지만 벨란스키는 이를 거부하고 경매를 통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18살 팬 맥스 마투스 등 3명의 팬이 자신이 공을 강제로 빼앗겼다며 소송을 걸기도 했다. 439만2000달러는 프로스포츠 역대 기념구 중 가장 높은 판매금액이다. 이전 기록은 마크 맥과이어가 최초로 70홈런을 달성한 홈런공으로 300만5000달러(약 42억원)였다. 

닛칸스포츠는 “낙찰을 목표로 했던 주식회사 K2는 취재에 응해 ‘낙찰할 수 없었다’라고 답했다. 약 300만 달러(약 41억원)까지 입찰을 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낙찰을 원했던 구두 판매회사 로콘도의 다나카 유스케 사장도 X를 통해 ‘입찰 선언으로부터 1개월이 지났다. 오늘이 50-50 홈런공 경매 최종일이었지만 예산 350만 달러(약 48억원)를 웃돌았기 때문에 죄송하지만 포기했다’라고 입찰을 단념한 소식을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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