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잡아줄 투수가 안 보인다, 4번 타자는..." 한숨 쉰 류중일 대표팀 감독 '출발부터 부상자 발생 고민까지'

고척=김우종 기자 2024. 10. 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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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본 게임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류중일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처음으로 소집된 뒤 훈련을 소화했다.

여기에 최근 팔꿈치 부상을 당한 손주영(LG)이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문동주(한화)와 박세웅(롯데), 강백호(KT), 노시환(한화) 등 일부 대표팀 주력 선수들도 부상과 기초군사훈련 참가 등을 이유로 이번 대표팀에 함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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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고척=김우종 기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류중일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에서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훈련은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인 관계로 기아와 삼성 소속 선수를 제외하고 진행됐다. 대표팀은 내달 1일과 2일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8일에 대만으로 출국한다. /사진=뉴스1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이날 훈련은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인 관계로 기아와 삼성 소속 선수를 제외하고 진행됐다. 대표팀은 내달 1일과 2일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8일에 대만으로 출국한다. /사진=뉴스1
아직 본 게임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류중일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부상 선수 등으로 인한 선수 구성 때문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처음으로 소집된 뒤 훈련을 소화했다.

다만 대표팀 전원이 모인 건 아니었다. 일단 현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를 치르고 있는 KIA 타이거즈(7명)와 삼성 라이온즈(4명) 소속 선수들이 빠졌다. 여기에 최근 팔꿈치 부상을 당한 손주영(LG)이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결국 이날 훈련에는 이들을 제외한 23명만 모습을 드러냈다.

류중일 감독은 훈련 시작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선발 투수와 중심 타선에 대해 특별히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손주영을 비롯해 플레이오프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한 구자욱도 현재로서는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류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지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문동주(한화)와 박세웅(롯데), 강백호(KT), 노시환(한화) 등 일부 대표팀 주력 선수들도 부상과 기초군사훈련 참가 등을 이유로 이번 대표팀에 함께하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명단을 보시면 알겠지만, 선발 투수가 별로 없다. 있긴 있는데 특히 한 경기를 잡아줄 투수가 잘 안 보인다. 어느 경기에 누구를 내보낼지 훈련을 하면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류중일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인 관계로 기아와 삼성 소속 선수를 제외하고 진행됐다. 대표팀은 내달 1일과 2일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8일에 대만으로 출국한다. /사진=뉴스1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이날 훈련은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인 관계로 기아와 삼성 소속 선수를 제외하고 진행됐다. 대표팀은 내달 1일과 2일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8일에 대만으로 출국한다. /사진=뉴스1
현재 대표팀에는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원태인(삼성)을 비롯해 곽빈(두산), 고영표, 엄상백(이상 KT), 최승용(두산)이 있다. 이 중 좌완 선발 자원은 최승용 한 명뿐이다. 손주영이 부상을 당하면서 좌완 선발이 더 줄어들었다. 류 감독은 향후 35인 예비 엔트리 외 발탁에 관해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고민 중"이라면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4번 타자 역시 고민의 지점이다. 류 감독은 "오늘도 점심 식사를 하면서 장종훈 코치가 '4번을 어떻게 하나요'라고 묻더라. 중심 타순에 고민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종 엔트리 결정 시점에 관해 "내달 8일 출국 전 6일에 상무와 평가전을 한다. 그 경기를 치른 뒤 정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프리미어12에는 WBSC 세계랭킹 상위 12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B조에 속한 한국은 내달 7일까지 고척돔에서 훈련한다. 이어 8일 대회가 열리는 대만으로 출국한다. 11월 13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대만에서 조별리그를 치른 뒤 B조 상위 두 팀 안에 들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은 2015년 초대 대회 챔피언이며,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류중일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인 관계로 기아와 삼성 소속 선수를 제외하고 진행됐다. 대표팀은 내달 1일과 2일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8일에 대만으로 출국한다. /사진=뉴스1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이날 훈련은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인 관계로 기아와 삼성 소속 선수를 제외하고 진행됐다. 대표팀은 내달 1일과 2일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8일에 대만으로 출국한다. /사진=뉴스1

고척=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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