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총 "학교 안 휴대폰 사용 제한 방안 마련하라"

구미현 기자 2024. 10. 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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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울산교총)은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안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 제한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울산교총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의 하루 휴대폰 사용 시간이 평균 4시간43분이며, 프랑스는 2시간48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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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휴대폰 사용 정신건강권 훼손, 독서교육에 치명적"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울산교총)은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안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 제한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울산교총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학교 현장에서 학생 휴대폰 소지로 인해 교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교사들은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에 대해 인권 침해 오해에 휘말리기 싫어 정당한 생활지도마저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최근 국가인권위원회는 교칙에 따라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는 것은 ‘인권침해가 아니다’라고 판단했지만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의 생활지도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교총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의 하루 휴대폰 사용 시간이 평균 4시간43분이며, 프랑스는 2시간48분이다.

이와 관련해 울산교총은 "프랑스는 교내 스마트 사용 금지 입법(2018), 영국과 미국 LA에서는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지침(2024)을 마련했다"며 "이는 학생들의 정신 건강권까지 고려해 수업 외 시간도 제한해야 한다는 게 의학 전문가들의 설명"이라고 주장했다.

울산교총은 "학생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수면 만족도 저하,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부족, 신체 활동량 감소, 불안·우울을 유발할 수 있는 신경전달물질의 증가, 시력 저하, 안구건조증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고 밝혔다.

신원태 울산교총 회장은 "'독서교육을 강조하는 울산시교육청은 이율배반적인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건강권 회복과 독서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에서의 휴대폰 사용 제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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