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주한 유럽연합 대사 접견…탄소중립 논의
권기정 기자 2024. 10. 24. 11:44
박형준 부산지장은 23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대사를 만나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고 유럽연합 회원국의 수출기업 정책 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폐기물 자원화를 위해 전파 식별(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도입, 자원순환시설 집적화,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사업 등 그린스마트 시티 전략과 순환경제 분야를 소개했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2030년까지 부산시의 온실가스 45% 감축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유럽연합은 폐기물 재활용, 스마트 시티 운영, 해양산업, 순환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시와 협력할 의제가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지원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딜 정책을 소개하면서 “유럽연합 회원국과 부산시가 많은 부분에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11월 벡스코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 준비사항을 공유했다.
박 시장은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와 관련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교류 협력을 통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탄소 배출 감축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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