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차박’ 열풍 탓?…한려해상·태안·다도해·변산 등서 불법행위 5년간 2200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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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과 다도해 등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바다·해변을 대표하는 4개 해상·해안 국립공원에서 최근 5년간 적발된 불법행위가 22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려해상국립공원·태안해안국립공원·다도해해상국립공원·변산반도국립공원 등 국내 4개 해상·해안 국립공원에서 지난달까지 5년간 총 2200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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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가장 많이 적발된 야영 행위는 2022년 164건 이후로 2023년 13건 올해 지난달까지 18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취사행위의 경우 2020년 84건, 2021년 121건, 2022년 142건으로 늘어나더니 지난해 195건으로 2020년 대비 약 2.3배 증가했다.
불법행위 적발 현황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수들은 ‘비법정탐방로 출입’과 ‘쓰레기 무단투기’, ‘무단 주차’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불법행위들은 국립공원을 훼손하고 특히 야영 및 취사행위의 경우 자칫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위상 의원은 “국립공원의 자연보호를 위해 여러 불법행위들에 대한 단속 및 교육이 중요하다”며 “특히 취사행위와 비법정탐방로 출입이 많이 적발되는 만큼 방문객들에 대한 안전교육 및 홍보 활동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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