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첫 삽 대저대교…2029년 말 완공
[KBS 부산] [앵커]
부산 사상구에서 낙동강을 건너 강서구를 연결하는 대저대교 건설사업이 추진 10년 만에 첫 삽을 떴습니다.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건설되는 대저대교는 오는 2029년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저대교 공사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서부산권의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2014년부터 본격 추진됐지만, 기공식까지는 무려 10년이 걸렸습니다.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린 대저대교 기공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공사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낙동강 횡단 대란이라고까지 표현되는 이 교통난을 해소해 동·서 균형 발전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고..."]
사상구 삼락동에서 강서구 식만동을 연결하는 길이 8.24㎞, 왕복 4차로의 대저대교는 총사업비 3천 956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9년 말 완공될 계획입니다.
2014년부터 추진된 대저대교는 2016년 도로 노선이 확정됐지만, 철새도래지 영향 논란 등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부산시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겨울 철새 활동과 서식지 확대 등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월 낙동강유역환경청 평가 협의를, 8월에는 국가유산청의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주변 행위허가를 받아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대저대교 기공식에 이어 또 다른 낙동강 횡단 교량인 엄궁대교와 장낙대교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김지원 기자 (j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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