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폭행 논란’ 제시, 2차 사과문 “수만 번 후회…돌아갈 수만 있다면”

양다훈 2024. 10. 24. 0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제시가 최근 자신과 관련된 폭행 사건 관련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제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에 대해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께 상처를 줬고,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라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
제시가 지난 16일 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가수 제시가 최근 자신과 관련된 폭행 사건 관련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제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에 대해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께 상처를 줬고,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라고 언급했다.

폭행 사건 당시 미성년자인 한 팬은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했지만 제시 일행 중 한 남성에게 폭행당했다. 제시는 이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도 받았고, 일련의 과정에서 사건 해결에 미온적인 태도로 비판받았다. 

사건이 논란이되자 제시는 자신의 요청으로 소속사와의 계약도 해지했다.

제시는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 만약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상황을 다르게 처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제시는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이라며 사건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했다. 이어서 그는 “한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피해자에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했다. 그는 “너무 늦었지만 제가 잘못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건이 담긴 CCTV를 살펴보면 당시 제시의 오랜 팬이라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는 압구정 거리에서 일행과 함께 있는 제시를 발견하고 사진 촬영을 요청했는데 제시는 늦은 밤인 관계로 이를 2차례 정중히 거절했다. 

이에 A씨도 수긍하며 인사하고 돌아가려는데 이 과정에서 갑자기 제시의 일행인 한 남성이 팬에게 욕을 하며 물리력을 행사했고, 다른 남성까지 합세해 갑자기 뒤에서 팬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A씨는 제시의 일행에게 얼굴을 가격당하고 수차례 발길질을 당하기에 이르렀다. 영상을 보면 가해자 외에 다른 남성도 피해자 A씨를 위협하는 모습이 보이고, 일행 중 제시를 포함한 2명의 여성은 폭력을 행사하는 남성을 잠깐 말리는가 싶더니 이내 포기하고 그대로 그 자리를 떠났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