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특별감찰관’ 주장에 “의혹 해소 위해선 특검 필요”

손우성 기자 2024. 10. 2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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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중앙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으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특별감찰관은 지극히 제한적이고 부분적일 수밖에 없다”며 ‘김건희 특검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3일 주요 당직자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 제도는 기존에 벌어진 일에 대한 수사로는 적당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여사 관련 의혹 해소를 위해선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는 게 일관된 주장”이라며 “한 대표도 주변만 보지 말고, 김 여사 의혹 정리를 위한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을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어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표와 원내대표 간의 생각이 다른데, 두 분이 정리해서 제안하면 당연히 논의하겠다”라면서도 “특별감찰관 제도는 제한성이 있고, 김 여사 문제 정리를 위한 부분적인 수단이 될 수 있지만 본질적이고 대체적인 수단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국회는 15년 이상 경력을 가진 판사·검사·변호사 중 3명의 후보를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 중 한 명을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임명하게 돼 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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