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 “차인표 두 딸 사춘기에 눈물, 쓰레기 취급 받았다고”(라스)[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신애라가 딸들의 사춘기로 슬픈 시간을 보낸 배우 차인표의 딸바보 일화를 공개했다.

10월 2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86회에는 신애라, 윤유선, 이혜원, 오윤아, 유혜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애라는 최근 남편 차인표가 딸 때문에 눈물겨운 시간을 보냈다며 "진짜 슬펐다. 제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시간 차를 두고 온 두 딸의 사춘기 때문이었다. 신애라는 "저희 남편이 딸바보였다. 너무 애들과 잘 놀아주고 애들도 그래서 아빠를 너무 좋아했는데 사춘기가 딱 오니까 방문을 닫고 들어가더라. 아주 심하지는 않았는데 (차인표는) 너무 슬픈 거다. 맨날 자기한테 매달리던 애들이 방문을 닫고 들어가니까"라고 전했다.

신애라는 차인표가 방에 들어가려고 하면 딸이 "나 옷 갈아입어!"라고 말하곤 했다며 이에 차인표가 "넌 어떻게 하루 24시간 옷을 갈아입냐"며 서운해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심지어 "우리 막내가 언니 사춘기 앓는 걸 보면서 '나는 절대 안 저럴 거야'라고 하더니 더 심하더라. 거기에 플러스 알파가 됐다"고.

신애라는 "너무 슬퍼했는데 (다행히 사춘기 끝이 보여서) '우리 딸들이 사춘기가 끝난 것 같아'라고 했더니 (차인표가) '어 맞아. 진짜 그런 것 같아. 이제 날 쓰레기 취급 안 해'라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신애라는 배우 차인표와 지난 199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부부는 1998년 첫째 아들 정민 군을 출산한 뒤 2005년생 예은, 2008년생 예진 두 딸을 입양했다. 최근 신애라는 딸 예은 양이 미국 명문대 버클리대학교에 입학한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