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밸류업' 공시에 주가 3% 날았다… "적극적 주주환원 기대"

염윤경 기자 2024. 10. 24.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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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후 주가가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LG전자의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함께 기업가치 향상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지난 22일 장 마감 후 중장기 사업 추진 전력과 주주환원 정책 등을 골자로 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기대되는 밸류업 공시에 LG전자에 대한 증권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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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최고 10만300원 터치… 11거래일만
LG전자가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후 주가가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LG전자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후 주가가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LG전자의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함께 기업가치 향상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3.32%) 오른 9만9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LG전자는 장 중 최고 10만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LG전자가 10만원선을 넘은 것은 지난 7일(종가 10만3700원) 이후 11거래일만이다. LG전자는 지난 8일 부진한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내놓은 뒤 주가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8~22일동안 LG전자 주가는 7.13% 하락했다.

LG전자의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22조1769억원, 영업이익 7511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했다. 그러나 영업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0.9% 하락한 수치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 영향과 마케팅비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LG전자가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후 주가는 반등하는 모양새다. LG전자는 지난 22일 장 마감 후 중장기 사업 추진 전력과 주주환원 정책 등을 골자로 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지난 8월 밸류업 예고 공시를 한지 2개월만이다.

밸류업 공시에서 LG전자는 오는 2030년 '7·7·7'(연평균 성장률·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을 달성하고 LG이노텍을 제외한 연결 매출액 기준 10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시작한 연 1000원의 최소 배당액 설정과 반기 배당을 지속하고 향후에는 분기 배당도 검토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기대되는 밸류업 공시에 LG전자에 대한 증권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기업 간 거래(B2B)와 플랫폼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주주환원 의지가 긍정적"이라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LG전자가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므로 우선주에 관한 관심도 유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의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12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조현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는 전기전자 대형주 가운데 주주환원에 가장 공들이고 있는 업체"라고 했다. 이어 "단기 실적은 아쉬우나 본래 LG전자에 걸던 기대감인 체질 개선과 밸류에이션 저평가 메리트는 오히려 더 커졌다"며 "2025년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극대화될 때 주가 상방도 더욱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14만원으로 유지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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