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교학점제 시행… 내신-수능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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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중학교 3학년은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가 기존과 전혀 달라진다.
내년 고1이 되는 학생이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은 현재처럼 영역별 선택과목 없이 모두 공통과목으로 바뀐다.
우 소장은 "바뀌는 수능 체제에선 모두 동일한 과목을 응시하고 탐구영역은 1학년 때 배우는 과목만 출제돼 정시전형에서도 교과평가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날 수 있다"며 "예비 고1은 내신 관리를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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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변경… 내신에 논술-서술형 평가 확대
수능은 모두 공통과목으로 응시… 정시에 교과 반영 늘어날 수도
내년부터 고교에선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1학년 때는 주로 공통과목을 듣고 2학년부터 선택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선택과목은 기존 일반선택과목과 진로선택과목으로 나뉘었던 것과 달리 내년에는 융합선택과목이 추가되고 진로선택과목 구성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기존 과학 교과의 진로선택과목이었던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가 사라지고 △역학과 에너지 △전자기와 양자 △물질과 에너지 △화학반응의 세계 △세포와 물질대사 △생물의 유전 △지구시스템과학 △행성우주과학으로 세분화됐다. 사회 교과에선 기존 일반선택과목에 포함됐던 한국지리, 동아시아사, 정치와 법, 경제, 윤리와 사상 과목이 진로선택과목으로 개편되고 일부 과목은 명칭이 바뀌었다.
전 과목 절대평가인 중학교 내신과 달리 고등학교 내신은 상대평가가 주를 이룬다.
기존에는 예체능과 과학탐구 실험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에 상대평가(9등급제)가 적용되고 진로선택과목 등 일부만 절대평가였다. 그러나 내년 고1부터는 진로선택과목과 융합선택과목(사회·과학 교과 제외)에도 상대평가가 적용된다. 하지만 기존의 9등급제가 아닌 5등급제로 바뀌며 절대평가(A∼E)와 상대평가(1∼5등급)가 함께 기재된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지식 암기 위주의 평가를 지양하기 위해 내신에 논·서술형 평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고1이 되는 학생이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은 현재처럼 영역별 선택과목 없이 모두 공통과목으로 바뀐다. 출제 범위는 국어의 경우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이고, 수학은 △대수 △미적분Ⅰ△확률과 통계이다. 영어는 기존과 동일하게 영어Ⅰ과 영어Ⅱ가 대상이다. 탐구 영역은 모든 응시자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응시해야 한다.
우 소장은 “바뀌는 수능 체제에선 모두 동일한 과목을 응시하고 탐구영역은 1학년 때 배우는 과목만 출제돼 정시전형에서도 교과평가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날 수 있다”며 “예비 고1은 내신 관리를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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