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가을 낭만 즐겨요

김태영 기자 2024. 10. 24.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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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낭만이 절정에 접어든 10월 마지막 주, 충남 부여군 곳곳에서 관광객을 사로잡는 국화와 버섯을 주제로 한 축제가 진행되고 은빛 억새와 형형색색의 코스모스 사이를 걷는 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축제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송이 재배 60주년 행사, 대한민국 버섯 품목 기획전시, 버섯을 이용한 요리 전시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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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곳곳서 가을 축제 풍성
내일 ‘백제고도 부여국화축제’ 시작… 궁남지에 국화 작품 4만여 점 전시
서동공원선 ‘양송이-표고버섯 축제’
26일 백마강서 ‘워킹페스타’ 진행… 코스모스 꽃밭 걸으며 가을 만끽
충남 부여군 궁남지에서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국화 향기를 품은 서동과 선화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국화축제가 열린다. 부여군 제공
가을 낭만이 절정에 접어든 10월 마지막 주, 충남 부여군 곳곳에서 관광객을 사로잡는 국화와 버섯을 주제로 한 축제가 진행되고 은빛 억새와 형형색색의 코스모스 사이를 걷는 행사가 열린다.

● 가을 낭만에 ‘풍덩’ 백제고도 국화축제

23일 부여군에 따르면 제21회 백제고도 부여국화축제가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궁남지에서 열린다. ‘국화 향기를 품은 서동과 선화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약 3만 ㎡(약 9075평) 규모에 4만여 점이 넘는 다채로운 국화 작품이 전시된다. 국화로 만든 부여 왕릉원, 정림사지 5층 석탑, 사비문 등 대형 조형물이 전시되며 동물과 서동 선화를 형상화한 소형 조형물도 선보인다.

여기에 농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각 압화 전시와 체험, 나들이 요가(주말), 국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국화 여행, 국화 다도 체험(주말) 등도 마련됐다. 가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다양한 즉석 공연도 펼쳐진다.

● 양송이 주산지에서 즐기는 건강축제

부여군은 양송이와 표고버섯의 주산지로 꼽힌다. 올해는 부여군이 양송이 재배를 시작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25일부터 28일까지 서동공원 서문주차장에서 양송이, 표고버섯 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축제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송이 재배 60주년 행사, 대한민국 버섯 품목 기획전시, 버섯을 이용한 요리 전시 등이 진행된다.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과 버섯을 이용한 가공품 판매와 시식장도 운영된다.

버섯 재배 기술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과 양송이 재배 밀키트 체험, 나무 컵 받침대 만들기, 버섯 페이스 페인팅 행사도 진행된다. 3행시, 룰렛 돌리기, 지역 공연 행사도 마련됐다.

● 꽃향기 맡고 걸으며 가을 만끽

가을의 전령인 은빛 억새와 다채로운 코스모스 꽃밭 사이를 걸으며 부여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걷기 행사도 진행된다. 26일에는 백마강 일원에서 ‘제5회 2024 워킹페스타 in 부여’가 열린다. 충남도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백마강 국가 정원 지정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백마강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백마강 테마파크에서 출발해 구드래 둔치,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북리 유적으로 이어지는 약 4.5km 거리를 걷는다.

군은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보물찾기 등 걷기 중 참여 이벤트를 통해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준다. 백제 의복, 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 행사와 유명 가수들의 무대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선보인다. 박정현 군수는 “오감으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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