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러와 협력으로 미국 제재 무력화할 수 있어"

성초롱 2024. 10. 24.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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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미국의 제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언급, "우리가 함께라면 미국이 이란과 러시아에 부과한 모든 제재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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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러 '전략적 동반자' 협정 조만간 서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마수드 페제쉬키안 이란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미국의 제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언급, "우리가 함께라면 미국이 이란과 러시아에 부과한 모든 제재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위한 협정 체결이 조만간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이를 마무리할 날짜가 정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와 이란의 포괄적,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에 대한 새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우리가 이룬 성과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과 러시아의 국제적 의지에 대한 접근 방식은 전반적으로 가깝거나 일치한다"며 "우리는 공정한 다극적 세계질서를 만들고 국제규범을 지키고 유엔의 중심적 역할을 지킨다는 의지로 뭉쳐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브릭스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란은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통한 이란핵합의(JCPOA) 복원과 미국의 제재 해제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러시아에 대한 군사지원과 가자지구 전쟁을 둘러싼 이스라엘과의 갈등으로 서방과의 외교적 접촉 가능성은 더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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