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꽃놀이패
한창규 한개임바둑 기자 2024. 10. 24. 00:35
본선 16강전 제3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신진서 九단 ● 한상조 六단 흑>
◌ 신진서 九단 ● 한상조 六단 흑>
〈제12보〉 (155~175)=최근 신진서는 에세이 출간으로 화제를 모았다. “1년 내내 시합에 집중하다 보니까 팬들에게 바둑 외적으로 알려진 게 많이 없기도 하고 인간 신진서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하던 참에 여러 좋은 기회로 권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책에서 신진서는 “어릴 때부터 바둑에 대한 생각이 계속 바뀐 것 같다”며 “지금은 바둑이 없으면 신진서도 없으니까 생활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단곤마는 잡히지 않는다’ ‘대마불사’라지만 현재 상황은 괴롭다. 156으로 참고 1도 1로 막다가는 낭패. 4 다음 흑 A와 B가 맞보기여서 백이 못 산다. 163부터 생사가 걸린 패가 시작됐다. 흑은 꽃놀이패인 반면 백은 부담 백배. 팻감이 절대 부족한 백이 174에서 해소했는데 참고 2도와는 대동소이하다(5…△, 7…2). 패에 의지해서 삶은 구했지만 기울어진 형세까지 돌려놓을 수는 없다. (167 174…163, 170…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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