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제임스 父子, 함께 뛴 시간 2분41초

윤은용 기자 2024. 10. 2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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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오른쪽)와 브로니 제임스. 로스앤젤레스 | AFP연합뉴스



23일 열린 LA 레이커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개막전에서 새 역사가 쓰여졌다. 르브론 제임스와 브로니 제임스, 두 부자(父子)가 함께 경기에 나선 것이다.

레이커스는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110-103으로 이겼다. 브로니는 지난 6월 열린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았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은 아들과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는 르브론의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된 결과였다. 르브론은 아들이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자 즉각 레이커스와 1+1년, 총 1억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르브론과 브로니는 레이커스가 51-35로 크게 앞선 2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함께 투입됐다. 등번호 9번을 단 브로니는 제임스 주니어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했다.

르브론과 브로니는 서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르브론이 먼저 오스틴 리브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덩크슛을 성공시키자, 그 다음엔 브로니가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다. 다만 브로니의 3점슛은 림을 빗나갔다. 브로니는 결국 2쿼터 종료 1분19초를 남기고 디안젤로 러셀과 교체된 뒤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르브론과 브로니가 함께 뛴 시간은 2분41초였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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