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줄고 집값 오르고”…온기 도는 부동산
[KBS 울산] [앵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집값도 오르면서 울산의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잇따라 분양에 나섭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무거동에 들어서는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분양 물량은 아파트 481가구와 오피스텔 99호실 등 모두 580가구.
최근 울산의 아파트 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있어 건설사의 기대가 큽니다.
[차승학/동원개발 분양소장 : "품격있는 커뮤니티 특화시설을 도입했으며 무거동의 희소성 높은 신축 아파트라는 점 그리고 최근 울산의 부동산 시장도 호조세여서 분양은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롯데와 우미건설 등 다른 건설사들도 분양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0월 울산의 분양경기 전망지수는 106.3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넘었습니다.
집값도 오름셉니다.
지난 9월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0.06%로 8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며 2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특히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8월 기준 미분양 물량은 약 2,400가구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고 8월 주택거래량은 약 1,400가구로 1년전보다 13.7% 늘었습니다.
올 들어 8월까지 아파트 거래는 1만 5천여 건으로 지난해 전체 거래량에 근접했습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서울 및 수도권에서 시작된 부동산 시장 회복 분위기가 울산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이구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매매가격 회복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양한 지표들이 울산의 부동산 시장 회복세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돼 본격적인 회복 국면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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