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국시리즈 1·2차전 승리 ‘2연승’
[앵커]
비로 인해 두 번이나 연기되면서 2박 3일 만인 오늘 후반부 경기가 재개된 한국시리즈 1차전, 그리고 이어서 열린 2차전에서 KIA가 삼성을 꺾고 2연승을 거뒀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월요일 폭우 때문에 중단돼 2박 3일 만에 재개된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이 1 대 0으로 앞선 6회부터 다시 시작된 승부에서 KIA는 7회에만 넉 점이나 뽑아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주자 1, 3루 상황에서 삼성 투수 임창민의 연속 폭투로 2명의 주자가 잇따라 홈을 밟았고,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이 연속 적시타까지 터뜨렸습니다.
8회에도 1점을 추가한 KIA는 5 대 1로 1차전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한국시리즈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였기 때문에 1차전이 끝난 뒤 밖에서 기다리던 2차전 야구팬들이 1시간 내에 바쁘게 경기장으로 입장해야만 했던 2차전.
기세를 이어간 KIA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삼성 선발 황동재를 불과 한 이닝만 던지게 하고 강판시켰습니다.
1회 첫 타자 박찬호부터 볼넷으로 나갔고 뒤이은 타자들이 연속해서 치고 나가 1회에만 5점이나 올렸습니다.
또 2회에는 김도영이 포스트시즌 첫 홈런으로 다시 1점을 보탰습니다.
반면, 삼성은 첫 득점을 내준 빌미가 된 포수 폭투에다 류지혁까지 수비 도중 큰 부상을 입을 뻔했습니다.
삼성은 석 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고 KIA는 2연승을 거뒀습니다.
[양현종/KIA :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올라왔는데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조금 힘든 감도 없지 않아 있었고. 팀이 하나가 돼서 이기는 게임에 집중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한국시리즈는 25일 금요일부터 삼성의 홈인 대구로 옮겨 3, 4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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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fa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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