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서 자전거 타다 '묻지마 날아차기' 날벼락···"그날만 3명이 당했다"

박경훈 기자 2024. 10. 2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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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한 50대 남성이 일면식 없는 다른 남성에게 느닷없이 '날아차기'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20일 서울 한강공원의 자전거 도로에서 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 50대 남성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폭행한 후 태연하게 동작대교 방향으로 걸어갔고, 자전거 도로에서 총 세 명을 폭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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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사건반장에 20일 폭행 사건 사연 소개
자전거도로 달리던 자전거 운전자 갑자기 폭행
[서울경제]
20일 서울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서 한 남성이 자전거 운전자를 발로 폭행하는 모습. JTBC 사건반장

서울 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한 50대 남성이 일면식 없는 다른 남성에게 느닷없이 ‘날아차기’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자신과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을 때리는 ‘묻지마 폭행’ 사건이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20일 서울 한강공원의 자전거 도로에서 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 50대 남성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A씨는 “B씨가 20~30미터 앞에서 좌우로 손을 흔들면서 비키라는 듯한 손짓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두 사람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갑자기 B씨가 오른발로 가격해 A씨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폭행한 후 태연하게 동작대교 방향으로 걸어갔고, 자전거 도로에서 총 세 명을 폭행했다고 전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전거가 선을 넘고 자기 쪽으로 와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발로 찼다"며 "내가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풀려났다고 A씨 측은 주장했다.

A씨는 “나는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도로 사이 실선을 넘지도, 밟지도 않았다”면서 “C씨는 나를 폭행하고 걸어가다 비웃듯 돌아봤다”고 주장했다.

A씨는 폭행으로 쇄골이 골절돼 수술을 받았고 6개월~1년 정도 팔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됐다. 때문에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자신의 직장에서 퇴사를 논의 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한 폭행 신고를 접수하고 피해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조사에 나섰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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