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제네시스 챔피언십 24일 개막…KPGA 최다 상금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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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가 열린다.
작년까지 KPGA투어 주관 대회이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 DP월드투어(옛 유럽투어)와 공동 주관 대회로 바뀌면서 상금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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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55억으로 작년 4배 가까이 늘어
PGA투어서 뛰는 김주형 안병훈도 출전
24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엔 총상금 400만 달러(약 55억 원)가 걸렸다. 종전 최고 기록이던 올해 6월 KPGA 선수권대회(16억 원)의 3배가 넘는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총상금은 15억 원이었다. 작년까지 KPGA투어 주관 대회이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 DP월드투어(옛 유럽투어)와 공동 주관 대회로 바뀌면서 상금이 크게 늘었다.
이번 대회엔 KPGA투어 소속 30명, DP월드투어 소속 9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우승자는 상금 68만 달러(약 9억3000만 원)와 함께 DP월드투어 2년 시드권을 받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내년 대회 출전권도 우승자를 기다린다. 해외 무대 진출을 노리는 선수에겐 좋은 기회다.
올 시즌 KPGA투어 상금(약 10억2077만 원)과 제네시스 포인트(7219점) 랭킹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장유빈(22)은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쟁이 기대된다.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배울 것도 많겠지만 내 경쟁력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2위(5775점)인 김민규(23)는 “DP월드투어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이겨 낸다면 정말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대회”라며 “제네시스 대상을 받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무조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을 얻는다.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23)도 “DP월드투어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지금 내 위치가 어디쯤인지 확인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우영은 20일 끝난 KPGA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41)은 “목표는 당연히 타이틀 방어다. 지난해 DP월드투어 선수들과 함께 경쟁한 코리아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를 했던 만큼 이번 대회도 자신 있다”고 했다.
K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적은 아직 없다. 강성훈(36)이 2009년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게 최고 성적이다. DP월드투어 시드권 보유자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김주형(22)은 약 2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다. 김주형은 “PGA투어에 진출한 이후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처음 참가하기 때문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했다.
역시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병훈(33)도 DP월드투어 시드권을 활용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2018년 9월 KPGA투어 신한동해오픈 이후 약 6년 1개월 만의 국내 대회 출전이다. 안병훈은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오랜만에 온 거라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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