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하는 KIA 김도영, KS 첫 홈런으로 스스로 수비 집중력도 올렸다…“자신감이 좀 많이 올라왔어요”[KS2]
KIA 김도영(21)이 한국시리즈 첫 홈런으로 자신감도 챙겼다.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2경기를 모두 쓸더담는데 기여했다.
1차전에서 팀이 7회 대거 4득점 할 때 김도영도 한 점을 보탰다. 삼성 투수 김윤수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쳤다.
2차전에서는 ‘손맛’도 봤다. 2회 2사 후 삼성 이승민의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한국시리즈 첫 홈런이다.
정규시즌 실책 30개로 이 부문에서 리그 1위를 하는 등 수비에서는 고민을 남겼던 김도영이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물샐틈 없는 수비도 선보였다. 자신에게 온 타구를 잘 처리했다.
김도영은 “홈런이면 다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점수가 많이 난 상황임에도 기분이 좋았다”라며 “초구 파울 되고 나서 감이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하고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돌이켜봤다.
홈런이 수비의 집중력도 높아지게 했다. 그는 “집중력이 확실히 달라진게 느껴질 정도였다. 수비에서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 좋은 페이스인 것 같다”고 밝혔다.
1차전을 시작하기 전 “해보고 선배들에게 물어보겠다”라고 했던 김도영은 “지금 내 상태가 편안한 마음이어서 지금의 생각을 가지고 똑같이 해볼 생각”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꿈만 그리던 한국시리즈를 경험해본 소감에 대해서는 “내가 뛴다고 상상했을 때만해도 몸이 하나도 안 움직일 것 같았는데 막상 뛰니까 더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제 김도영은 대구로 향한다. 그는 대구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도 자신이 있다. 타선이 한번 살아났기에 하루 이동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기세가 꺽이지 않을 것 같은 믿음이 생겼다. 김도영은 “지금 삼성 선수들도 타격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지금 우리 기세가좋다보니까 질 것이라고 생각은 안한다”고 자신했다.
광주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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