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팬 폭행 방관’ 제시, 논란 커지자 결국 사과…“수천 수만 번 후회”

서형우 기자 2024. 10. 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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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의 팬 폭행 의혹과 관련해 가수 제시(36)가 16일 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가수 제시가 팬 폭행 사건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논란이 커지자 결국 꼬리를 내렸다.

23일 밤 제시는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캡처해 올렸다. 그는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를 포함한 많은 분들꼐 상처를 줬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케 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 잘못했다”라고 끝맺었다.

앞서 JTBC 사건반장 측은 지난 11일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던 팬이 제시 일행한테서 폭행을 당했다며 CCTV 내용을 공개했다.

사건 당시의 CCTV에서 제시는 폭행하는 남성을 뒤로 한 채 멀찍이 구경만 하다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이후 경찰은 제시를 인근 술집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제시는 16일 팬 폭행 사건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6시간 넘는 조사 끝에 17일 귀가했다.


이하 제시 전문

제시 전문. SNS 캡처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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