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현장] KIA 이범호 감독 극찬 "김도영 이제 한국 최고…홈런보다 타점이 좋았다"

이형주 기자 2024. 10. 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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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42) 감독이 김도영(21)을 칭찬했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오후 6시 30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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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23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KIA 김도영이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주=STN뉴스] 이형주 기자 = 이범호(42) 감독이 김도영(21)을 칭찬했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오후 6시 30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하루에 2경기를 다 잡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1차전 전상현이 너무 잘 끊어줘서 승리했고, 두 번째 경기를 좀 더 편하게 치른 것 같다. 첫 번째 경기를 이겼기에 분위기를 탄 것 같다. 투수들, 야수들 모두 팀을 위해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범호 감독은 6회초 무사 1,2루 1볼 위기에서 재개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이를 막은 것이 1,2차전을 모두 가져오는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고민(위기 상황에 올리는 투수)을 오래했다. 왼손 원포인트를 올릴까. 상대가 번트를 할까 칠까. 확실히 그냥 우리 필승조 중에 안정적이고, 구위를 좋은 투수가 누굴까 생각해서. 투구 코치와 의논 후 정공법으로 밀어 붙였던 것 같다. 김영웅이 시즌 중에 번트를 1번 댔더라. 댄다고 하면 대주고 1실점만 하자하고, 강공으로 나오면 무실점에 도전하자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KIA는 1루수 자리에 서건창과 이우성을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1루수가 가장 고민이다. 그날그날 컨디션을 보고. 타격보다도 수비가 중요한 시점이 된 것 같기도 해서. 상황에 따라 돌아가면서 상대전적도 고려하면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얘기했다.

마무리 정해영이 2경기 연투를 한 것에 대해 "1차전에 10개 던졌고, 오래 쉰 상태였다. 내일 휴식일이기도 했다. 마지막은 마무리가 마무리하면서 이기고도 싶었다. 2경기를 잡아놓으면 편하기에. 그냥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어붙였다"라고 말했다.

홈런 포함 맹활약한 김도영에 대해서는 "홈런 친 것도 홈런이지만, 1회초 진루타를 때려주며 타점을 기록한 것이 훌륭했따. 수비 면에서도 잘 해줬다. 너무나도 젊은 선수가 2경기에서 여러 가지를 보여주며 잘 해줬다. 1회에 많이 점수가 많이 안 났으면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것 같다. 이제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한 것 같다"라고 애기했다.

처음 경험하는 한국시리즈에 대해서는 "기다리는 것도 힘들다. 순간순간 빠르게 판단을 해야하다보니 어려운 것 같다. 내 선택 하나에 KIA 팬 분들 그리고 선수들이 고생한 것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최대한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게끔 준비를 시켰다. 안정적으로 투수 운용을 하면서 이기자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부응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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