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나토도 "동맹국들, 北 러시아 파병 증거 확인…긴장 고조"

김종우 2024. 10. 23. 22: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미국 등 동맹국들이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보낸 증거를 확인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라 다클랄라 나토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증거를 동맹국들이 확인했다"며 "이 병력이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기 위한 목적이라면 이는 러시아의 불법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원과 관련한 중대한 긴장고조"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 사진=EPA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미국 등 동맹국들이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보낸 증거를 확인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정부는 처음으로 북한군의 파병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라 다클랄라 나토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증거를 동맹국들이 확인했다"며 "이 병력이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기 위한 목적이라면 이는 러시아의 불법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원과 관련한 중대한 긴장고조"라고 비판했다.

우리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초 정보 공유를 위한 대표단을 나토 사무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앞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대서양이사회에 브리핑 할 전문가 파견을 요청했고, 윤 대통령이 그러겠다고 했다"며 "다음주 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도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미국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오스틴 장관은 북한의 파병 의도를 두고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 "우리가 명확히 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유럽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