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나토도 "북한군 러 파병 증거 확인…우크라 향하면 긴장 고조"
유혜은 기자 2024. 10. 23. 22:20
미국 국방부에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보냈다는 증거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파라 다클라라 나토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나토 동맹국들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배치됐다는 증거를 확인했으며, 이들이 우크라이나로 향한다면 심각한 긴장 상황이 될 것이라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성명에서 다클랄라 대변인은 "이 병력이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게 된다면 러시아의 불법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원이 크게 확대되고, 러시아가 최전선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는 또 다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도 러시아에 북한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겁니다.
오스틴 장관은 "만약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하려는 의도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이는 유럽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러시아가 동맹국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것은 러시아 군사력에 중대한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최소 1만명의 군인을 러시아에 보낼 계획을 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국가정보원은 현재까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3000여명에 달하며 12월까지 총 1만명 정도를 파병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파라 다클라라 나토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나토 동맹국들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배치됐다는 증거를 확인했으며, 이들이 우크라이나로 향한다면 심각한 긴장 상황이 될 것이라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성명에서 다클랄라 대변인은 "이 병력이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게 된다면 러시아의 불법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원이 크게 확대되고, 러시아가 최전선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는 또 다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도 러시아에 북한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겁니다.
오스틴 장관은 "만약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하려는 의도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이는 유럽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러시아가 동맹국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것은 러시아 군사력에 중대한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최소 1만명의 군인을 러시아에 보낼 계획을 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국가정보원은 현재까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3000여명에 달하며 12월까지 총 1만명 정도를 파병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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