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또 식품위생 논란…쥐가 정육점 고기 위 돌아다니며 갉아 먹어

이동준 2024. 10. 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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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식품 위생 논란이 또 불거져 나왔다.

앞선 19일 광명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식품위생 논란은 지난 17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한 정육점에서 쥐 한 마리가 고기가 담긴 쟁반 위에 올라가서 갉아먹고 있는 영상이 찍히면서 불거졌다.

한편 영상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잊을만하면 터지는 식품 위생 논란에 불신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당국의 '무관용' 경고에도 중국의 식품 위생 논란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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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의 한 정육점에서 쥐 한 마리가 고기가 담긴 쟁반 위에 올라가서 갉아먹고 있는 영상이 찍혔다. 사진=뉴시스 갈무리
중국에서 식품 위생 논란이 또 불거져 나왔다. 중국 당국은 먹거리 안전을 강조하며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에 나섰지만 비위생적인 환경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을 여행한다면 먹거리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야하는 대목이다.

앞선 19일 광명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식품위생 논란은 지난 17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한 정육점에서 쥐 한 마리가 고기가 담긴 쟁반 위에 올라가서 갉아먹고 있는 영상이 찍히면서 불거졌다.

해당 정육점 주인은 문제가 지적되자 “점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쥐가 들어왔다”며 “모두 내 잘못이다. 위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랴오닝성 당국은 조사에 착수한 뒤 언론에 “현장에 출동해 조사한 결과, 해당 매장의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것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장을 폐쇄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문제가 된 식품들을 폐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상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잊을만하면 터지는 식품 위생 논란에 불신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당국의 ‘무관용’ 경고에도 중국의 식품 위생 논란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동부 저장성의 한 훠궈식당에서 쥐가 작업대에 놓인 소고기를 뜯어먹는 장면이 찍혀 파장이 일었고, 같은 해 12월엔 역시 저장성의 다른 훠궈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손님의 머리 위에 살아있는 쥐가 떨어져 소동이 벌어졌었다. 같은 달 동부 장쑤성에 있는 한 대학교 구내식당의 소스통에서 쥐가 발견된 사건도 있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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