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아파트’ 열풍…뮤직비디오 5일 만에 1억 조회수

[앵커]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 정상을 차지했고, 뮤직비디오도 1억 조회수를 돌파하며, 제2의 강남스타일이 될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를 반복적으로 외치며 시작하는 이 노래.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귀에 꽂힙니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듀엣곡입니다.

지난 18일 발매되자마자 화제를 모으며 세계최대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K팝 걸그룹은 물론 한국 솔로 여성 가수가 이 차트 정상에 오른 건 처음입니다.

이 곡은 젊은 세대가 술자리에서 즐겨하는 '아파트 게임'에 착안해 로제가 직접 만든 곡입니다.

["채영(로제)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랜덤 게임, 게임 스타트~"]

아파트 게임은 참가자들이 양손을 포개 쌓아 올린 뒤 특정 숫자가 될 때까지 손을 하나씩 빼는 놀이입니다.

[미국 라디오 채널 'Z100뉴욕'/지난 19일 : "(이제 전 세계가 (아파트 게임을) 즐기고 있어요.) 저도 좋아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하는 게임이에요."]

뮤직비디오에는 브루노 마스가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닷새만에 1억 조회수를 달성했습니다.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전 세계 곳곳에서 아파트를 외치며 노래를 따라부르는 영상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제2의 강남스타일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아파트'가 새로운 기록을 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이소현/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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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