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CES 꿈꾼다’…미래혁신기술박람회 개막
[KBS 대구][앵커]
자동차와 정보통신, 로봇 등 첨단 신산업을 망라한 국내 최초의 박람회가 대구에서 개막했습니다.
한국판 CES를 내건 '미래혁신기술박람회'를 이하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사람 조종 없이도 장애물을 피해 두 발로 걷습니다.
미국 로멜라연구소가 2년 전 개발한 2족 보행 로봇으로 국내 시연은 처음입니다.
[데니스 홍/로멜라연구소 소장 : "야외에서 험난한 지역에서 아무리 밀어도 넘어지지 않고요.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걷는 로봇이고요. 그리고 학계에선 처음으로 뛰는 로봇이기도 합니다."]
무게 4톤, 한 번 충전에 5백 40킬로미터를 가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도 국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대구에서 개막한 미래혁신기술박람회, 그동안 매년 따로 열었던 모빌리티와 ICT 융합엑스포, 로봇 산업전을 합쳐 규모를 역대 최대로 키웠습니다.
산업 간 경계가 사라지고 기술이 융합하는 세계 첨단산업의 기술 흐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규식/엑스코 사업본부장 : "지금은 모빌리티라든가 AI, 빅데이터, 로봇이 하나의 생태계를 형성해서 제품화되어야지 신기술이 나오는 거거든요. 융합하는 통합 전시회는 저희가 처음입니다."]
30개국 2백여 기업의 구매자가 수출상담회를 열고, 석학 80여 명의 최신 기술 강연도 들을 수 있습니다.
기업 지원기관과 투자 기관도 대거 참가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대한민국 기술혁신 박람회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입니다."]
대구시는 이번 박람회를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미국 CES처럼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국내외 첨단산업 생태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미래혁신기술박회는 오는 26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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