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폭 또 줄인다…휘발유 리터당 40원↑

박찬 2024. 10. 23. 21: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또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리터 당 40원 정도 오를 전망입니다.

박찬 기잡니다.

[리포트]

휘발윳값은 4주 전보다 리터당 8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때에, 더 저렴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미현/서울 동작구 : "애플리케이션 같은 거 깔아서 어디가 제일 싼지 더 열심히 찾아보고 살고 있습니다."]

기름값과 물가는 안정세고 세수는 지난해보다 9조 원 넘게 감소해 어려운 상황, 정부가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기로 결정한 배경입니다.

휘발유는 인하율을 기존 20%에서 15%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는 30%에서 23%로 조정합니다.

이렇게 되면 휘발유의 경우 42원, 경유는 41원 가격이 오르는 효과가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각 주유소가 미리 비축한 물량을 다 소진한 뒤 11월 이후 사들인 기름을 팔 때 인상분을 적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7월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됐을 때는 적용 첫날부터 휘발유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하루 만에 40원 올린 주유소도 있었습니다.

나아가 내년부터는 기름값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의 단계적 정상화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김완수/서울 동작구 : "걱정입니다 솔직히. 아직은 좀 유류세를 (인하하는) 특별 조치를 연장했으면…"]

유류세 조정의 부담이 크지 않으려면 중동 분쟁으로 변동성이 커진 국제유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황종원/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